직장 내 남성 동성사회의 구조와 의례: 여성과 게이남성들의 경험을 경유하여

연구주제
복지/인권
연구자 / 단체명
남수정, 임동현
지원사업명
청년허브 공모연구
지원처
청년허브
지원연도
2017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다”라는 한국 사회에서 흔하게 통용되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한국 기업문화에서 사적 관계와 공적 관계는 그 단절선이 불분명하다. 사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적 네트워크가 공식적인 위계구조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친밀감과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남성 개인들이 형성한 사적 관계망의 총체적 결합을 ‘남성 네트워크(old-boys networks)’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남성 네트워크는 무엇을 매개로 형성되고 재생산되는가. 이 연구는 한국의 술자리가 갖는 시공간적 맥락과 신체 기술을 통해 술자리가 상호 간의 경계를 허물도록 구조화되어 있음을 주장한다. 또한 연구는 집단 내의 친목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다양한 의례가 중요한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는 이론적 통찰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18세기와 19세기 영문학 분석을 통해 개진된 세즈윅(1985)의 이론적 틀을 차용하여 한국 남성들의 동성 사회성을 탐구한다. 남성 중심적 문화가 팽배해 있는 직장에서의 남성 동성 사회성과 남성 유대에 대한 경험적 수준에서의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이 사회에 이성애 중심주의가 그렇게도 강고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유지되고 재생산되는지, 이성애 중심주의와 호모포비아(homophobia), 미소 지니(misogyny)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규명한다.

키워드사회혁신노동환경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