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텅텅 비우고 난 뒤: 싱가포르로 해외취업을 떠난 청년들의 노동과 삶

연구주제
노동/정치
연구자 / 단체명
이규호
지원사업명
청년허브 공모연구
지원처
청년허브
지원연도
2015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3월 중동 국가 순방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대한민국에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라. 다 어디 갔냐고, 다 중동 갔다고…”라고 언급하면서 청년 실업 문제에 있어 정부의 역할을 국내의 노동 시장의 안정성 구축과 확대보다는 해외 취업을 알선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추어 고용노동부는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인 ‘K 무브’ 정책을 국정 과제로 삼아 자원을 쏟아붓고 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인 KOTRA 또한 해외 취업 알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관료주의적 성과주의가 강조되고 있는 상태에서 해외 취업은 단순히 그 숫자로만 기록되어 성과의 지표로만 사용될 뿐 정작 이렇게 해외로 취업을 떠난 청년들이 해외에서 어떤 노동을 경험하고 있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는 해외 취업을 떠난 청년들이 청년 담론에서 배제되거나 단편적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싱가포르로 해외 취업을 한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현지에서의 노동과 삶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해외 취업을 통한 청년 실업 해결 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이와 동시에 한국 사회의 청년 세대에 대한 담론을 논의한다.

키워드청년정책노동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