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1부: ③ ‘땅과 사람과 지구를 위한 점심식사-퍼머컬처’]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21-08-02
구분  국제교류협력
사업명 글로벌솔루션랩 웨비나 시리즈 파트 1: 자연
사업 기간 2021. 6. 23 (수) 14:00~15:00
운영 기간 2021 연중
장소  • 온라인
참여자  참가등록 235명, 참석 107명
협력기관 사단법인 씨즈
기획의도 기후변화에 대한 솔루션을 실천하고 있는 국제 및 국내 사례를 소개하고 문제의식의 확산 및 실천과 협업의 기반을 마련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땅과 사람과 지구를 위한 점심 식사
▲ ‘땅과 사람과 지구를 위한 점심 식사’ 웨비나 온라인 화면

퍼머컬처(Permaculture)가 전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모락 갬블(Morag Gamble) 호주 퍼머컬처 에듀케이션 인스티튜트 창립자는 “퍼머컬처가 할 수 있다. 미래의 농업은 재생 농업이고, 소규모의 집약적 농업이 미래 농업”이라며 “퍼머컬처가 전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며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6월 23일,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산에 대한 웨비나, “오래된 지혜, 새로운 실험”의 마지막 편, “땅과 사람과 지구를 위한 점심 식사-퍼머컬처”편 에서는 우리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많은 지구를 위한 먹거리 생산의 방법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땅과 사람과 지구를 위한 점심 식사
연사로 참여해 주신, 호주 크리스탈워터스 농장을 중심으로 퍼머컬처 농법을 보급하고 있는 모락 갬블(Morag Gamble) 퍼머컬처 에듀케이션 인스티튜트 대표는 퍼머컬처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텃밭에서 가져온 점심 한 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후 변화 행동을 제시했습니다. 

‘퍼머컬처’는 지속 가능한 문화라는 Permanent와 agriculture의 합성어로,  지속 가능한 농업, 혹은 영속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류가 최초로 만든 문화(culture)가 바로 농업(agriculture)이기 때문입니다. 퍼머컬처는 단순히 농업 생산성에 국한된 개념은 아니고, 생태 원칙들에 기반을 둔 설계 체계로서 영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틀을 제공해 주며, 의존적인 소비자에서 책임감 있는 생산자로 변모하자는 활동입니다. 

갬블 대표는 “퍼머컬처는 하나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방식이자 생명 중심 방식”이라며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하나의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는 지금 당장 삶의 양식을 바꾸는 근본적인 전환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땅과 사람과 지구를 위한 점심 식사
이날 웹 세미나의 토론자로는 전북 진안에서 퍼머컬처 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배이슬 이든농장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할머니와 아버지의 농사 철학을 통해 농사짓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배이슬 대표는 9년 차 된 청년 농부입니다. 배 대표는 ‘어떻게 하면 지구와 함께 오래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답을 할머니(농사짓기 스승)가 살아온 삶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벼를 비롯해 재래종, 개량종 할 것 없이 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것들을 두루 심는다는 배 대표는 정해진 방법, 규모, 형식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으로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물들이 다양해야 하는 것처럼 농업 구조도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그런 가치를 담아 농사를 짓습니다. 

첫 번째는 씨앗 농사입니다. 씨앗에서 씨앗으로 돌아오는 온전한 식물의 한 살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과 지속 가능한 먹을거리, 그 바탕이 되는 생물종 다양성을 지키는 것이 씨앗 농사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주변의 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면서 경운을 하지 않고, 풀을 키우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답니다. 

“농사는 내게 자본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렇게 살고 싶은 삶이다. 00명의 농민이 있다면 00개의 농법이 있고, 00개의 농사 철학이 있다. 작물이 모두 다르듯, 한 명 한 명 농민의 삶이 그 삶에 담고자 하는 것이 다 다르다”고 말하는 배 대표는 농촌에서 농사짓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우선은 다양한 농업, 농촌의 모습을 좀 경험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 또 한 가지는 자기만의 농사 철학을 충분히 고민해 보고, 그런 관점에서 단순히 직업이 아닌 삶의 과정에서 농사를 한번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