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1부: ① ‘자연농, 소농을 응원합니다.’]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21-07-09
구분 국제교류협력
사업명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시리즈 파트1: 자연
사업 기간 2021. 6. 9 (수) 14:00~15:00
운영 기간 2021 연중
장소 온라인
참여자 참가등록 172명, 참석 86명
협력기관 사단법인 씨즈
기획의도 기후변화 솔루션을 실천하는 국제 및 국내 사례를 소개하고
문제의식 확산 및 실천과 협업의 기반을 마련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자연농, 소농을 응원합니다.

2021년 6월 9일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시리즈 1부 ‘오래된 지혜, 새로운 실험’ 1회차로 <자연농, 소농을 응원합니다> 편이 진행되었습니다.

파타고니아 환경팀 김광현 팀장이 ‘파타고니아의 재생 유기농업 지원 활동’을 주제로 발제를 했고, 경기도 양평에서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종합재미농장 안정화 농민이 토론자로 참여해 ‘우리는 어떤 농사를 짓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습니다. 이날 사회는 유기농펑크 이아롬 대표가 맡았습니다.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파타고니아 김광현 팀장 재생 유기 농업
파타고니아 김광현 팀장의 발표 자료. ©솔루션랩
먼저 파타고니아의 김광현 팀장의 발제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는데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파타고니아는 1973년 이본 쉬나드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이본 쉬나드는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던 시절, 동료들과 함께 등산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장비를 찾지 못하자 직접 등반 장비를 만들기 시작했고, 환경 오염이 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하며 이를 계기로 파타고니아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 We’re in Business to save our home planet.(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는 사업 기조 안에서 모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파타고니아 김광현 팀장
파타고니아 김광현 팀장의 발표 자료. 창립자 이본 쉬나드가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이 보인다.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농업을 이야기하는 이유
또한 파타고니아는 2016년부터 프로비전(Provision)이라는 자회사 브랜드로 식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왜 식품 사업을 시작했을까요? 파타고니아는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육, 단일 작물 사료, 유전자 조작 식품 개발 등 음식 생산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식품 사업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일례로 자연 방목과 항생제 없는 버팔로 육포, 적정 포획량을 계산한 훈제 연어를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파타고니아는 토양 보호, 동물 복지 향상, 농부와 목축업자 및 노동자에게 경제적인 안정성과 공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재생 유기 농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생 유기 농업은 땅, 동물, 사람을 건강하게 재생시키는 농법으로, 일반 농법보다 대기 중 탄소를 땅속으로 더 많이 흡수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데요. 파타고니아가 이 재생 유기 농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지구 환경 위기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대기중에 많이 배출되어 있는 탄소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기 중에 과다하게 배출되는 탄소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 것인지, 그것에 대한 대응방식의 하나로서 농업을 다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생 유기 농업은 건강한 토양을 위해 다양한 농법을 활용합니다. 이날 웨비나에서 김광현 팀장은 이 재생 유기 농법의 일부에 대해 전했는데요. 1년 또는 주기적으로 농작물을 바꿔서 짓는 돌려짓기(윤작), 다양한 종류의 작물을 함께 재배하거나 이어서 재배하는 방식으로 토양의 건강을 개선하는 사이짓기(간작), 더욱 많은 수분과 유기농 물질을 함유하고 더욱 많은 탄소를 흡수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무경운 등 다양한 재생 유기 농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타고니아 김광현 팀장은 “앞으로 파타고니아는 재생 유기 농업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펼치고 특히 전국 자연농들의 생산물 판로를 마련하거나 토양을 되살리려 애쓰는 농부들의 노력이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재생 유기 농업 이야기 자세히 보기

 

 

유럽 여행길에서 다짐한 ‘친환경 농사’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종합재미농장 안정화 대표 친환경 농사
종합재미농장 안정화 대표의 발표 자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뒤이어 종합재미농장의 안정화 대표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에서 도시 텃밭을 가꾸다 유럽 여행길에 우핑(Wwoofing: 농장, 공동체 등에서 무료 숙식을 하는 대가로 일을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농, 공동체 농장을 경험한 안정화 대표는 이를 토대로 경기도 양평에서 직접 농사를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떤 농사를 짓고 싶은가?’와 같은 고민을 시작으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농사,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농사, 커다란 기계를 쓸 수밖에 없는 큰 규모의 농사보다는 내 밭의 작물과 잡초를 내가 알 수 있는 농사를 짓기로 다짐했다고 합니다. 또한 안정화 대표는 다음과 같은 6개의 농사 원칙을 정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땅을 갈지 않는다.
  • 비료나 농약과 같은 화학물질을 쓰지 않는다.
  • 땅은 항상 덮어둔다, 비닐멀칭(두둑에 비닐 부직포 등을 이용해 흙을 덮어주는 작업)을 쓰지 않는다.
  • 풀과 함께 농사는 짓는다.
  • 씨앗을 심고 씨앗을 거둔다.
  • 농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친환경적으로 살아간다.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종합재미농장 안정화 대표 친환경 농사
종합재미농장 안정화 대표의 발표 자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자연과 함께하는 농사
청년허브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종합재미농장 안정화 대표 친환경 농사
종합재미농장 안정화 대표의 발표 자료 중 주변의 풀과 함께 자라는 작물.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위 사진에서 보듯 종합재미농장의 경작지엔 작물과 풀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6개의 농사 원칙을 말씀해 주신 것처럼 땅을 갈지 않고, 풀과 함께하는 농사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풀이 무성하지 않고 작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같이 자랄 수 있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죠. 만약 풀이 많이 자라게 되면 한꺼번에 베지 않고 시간을 두고 나누어 베는데요. 그 이유는 풀을 한꺼번에 베어버리면 그 밭에 있던 곤충들이나 해충들이 갈 곳이 없어 남아있는 작물에만 모두 달라붙어 있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정화 대표는 ‘자연농의 방법으로 정말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10년이 지나도 이렇게 자연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면 그 삶이 대답이 되지 않을까, 무언가가 옳다면 그걸 끝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