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경로탐색] 2020 ‘별의별 이주○○’ 운영 리뷰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21-01-12
구분 국내교류 – 지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명 삶의경로탐색 프로젝트 <별의별 이주○○>
사업 기간 2020. 3. ~ 12.
운영 기간 2020. 5. 22. ~ 11.1
장소 • 충남 홍성군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 일원
• 전남 영광군 여민동락 공동체 일원
• 충북 옥천군 옥천신문사 일원
• 강원 춘천시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 일원
• 강원 춘천시 커먼즈필드춘천 일원
• 경북 상주시 청년이그린협동조합 일원
참여자 만19~39세 서울시 생활권 청년 48인
협력기관 • 협동조합젊은협업농장
• (사)여민동락공동체
• 주간옥천신문(주)
•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
• 춘천사회혁신센터
• 동네방네협동조합
• 청년이그린협동조합
• 재단법인 해피빈
• 마을연구소일소공도협동조합
기획의도 지역에서 일거리를 기반으로 도시와는 다른 일상을 보내며 새로운 삶의 경로를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삶의경로탐색 프로젝트 <별의별 이주○○>을 소개합니다!

2018년~2019년 <별의별 이주○○> 운영 후기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횟수로 벌써 3년이나 되었습니다. 그 동안 어떤 발전이 있었을까요? 서울특별시 청년허브는 청년 스스로 ‘자기 삶의 경로 탐색과 문제 해결책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꺼이 비빌 언덕이 되어줄 수 있는 지역 현장과 협력하여 2-4주간의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지원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기존의 방향성·적성·가치관을 고민하며 새로운 경로 확대 및 모색을 시도하는 청년
② 지역에서의 삶의 경험 혹은 일의 경험에 적극적으로 임할 준비가 되어있는 청년
③ 만 19세~39세 서울시 생활권(거주, 직장, 재학 등) 기준

코로나19로 더욱 체감하게 된 기후 위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 인가?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은 <별의별 이주○○>’ 사업의 가장 큰 위기였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서울시 생활권 청년들의 이동과 맞이하는 지역 현장의 안전이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교류 프로그램 대부분이 잠정 연기를 택하던 시기에 청년허브는 임직원 대상 내부 공론장을 추진하게 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 일수록 청년들의 삶과 진로 지원에 힘쓰는 것을 아껴선 안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고, 단절이 아닌 안전한 교류 대안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런 시국에도 안전한 만남은 필요하겠다’ 확신

참여자들에게 <별의별 이주○○>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하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휴직이 길어지고 있고, 급히 귀국하게 되었고, 학교는 무기한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날이 길어지는 상황을 해결해보고자 지원하게 되었다는 문구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구분(복수응답가능)

빈도(명) 비율(%)
살아오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내 삶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해서 34 45.9
평소 지역살이, 지역 일자리에 관심 있어서 19 25.7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계획 한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되어서 10 13.5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현장 기관에 관심 있어서 8 10.8
프로그램 내용에 관심 있어서 1 1.4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여서 1 1.4
(기타) 예전부터 농활 체험을 해보고 싶었고, 시골 생활이 궁금했다 1 1.4

합계

74 100

 

지원자는 지역으로 내려가기 전부터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지역 내에서도 이동 반경을 최소화하며 매일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 –
  • (필수) ‘코로나19 위험가정동의서’ 에 동의해야 합니다. 참여자 및 파트너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다만 감염병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 상 발병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이에 지원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험 요소를 인지한 후 본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 및 방역 과정에 협조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시행 기간 중 참여자의 확진/확진자 접촉이 될 경우 증상 유무와 접촉 정도에 상관없이 무조건 14일 동안 자가격리 될 수 있음을 사전고지 합니다.
  • (필수) 프로그램 참여 기간 중 매일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하여 자가 발열 진단 일지를 작성합니다.

 

서울’시’를 넘어, 로컬의 일과 삶이 궁금한 청년 모두를 환영합니다!

2021년부터 전국적으로 ‘청년기본법’이 시행됩니다. 주소지 유무를 떠나 한국의 청년 전체를 대상으로 고용·주거·교육·문화·여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마련하도록 명시되어 있는데요. 청년기본법 시행 이전 부터 ‘별의별 이주○○’은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여 청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서로의 재원 적극적으로 융합·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별의별 이주○○ 사업 참여 후 타 지역 이주 및 취직 사례

※ 2주~최대 2개월 이상 <별의별 이주○○> 프로그램 종료 후 자발적으로 지역 현장에 더 머물며 지역 활동에 참여한 인원 포함

분류

지역

항목

사례

2018

1

홍성

귀촌, 이직

홍성 이주농부 프로그램 종료 후 홍성군 중간지원지원 조직 이직

2

의성

귀촌, 이직

프로그램 종료 후 의성군 농업법인 이직

3

의성

귀촌, 이직

홍성 이주농부 프로그램 종료 후 의성군 중간지원조직 이직

2019

4

옥천

귀촌, 이직

옥천 이주기자 프로그램 종료 후 옥천 월간잡지사 이직

5

옥천

이주 연장

옥천 이주기자 프로그램 자발적 연장(여성K)

6

옥천

이주 연장

옥천 이주기자 프로그램 자발적 연장(여성B)

7

옥천

이주 연장

옥천 이주기자 프로그램 자발적 연장(여성I)

8

영광

이주 연장

영광 이주돌봄 프로그램 자발적 연장

2020

9

옥천

이주 연장

옥천 이주기자 프로그램 자발적 연장(여성K)

10

옥천

이주 연장

옥천 이주기자 프로그램 자발적 연장(남성K)

11

상주,

홍성

이주 연장

상주 이주다양 참여 후 홍성 이주농부로 자발적 연장(여성B)

12

춘천,

상주

이주 연장

춘천 이주유학 참여 후 상주 이주다양 자발적 연장(여성H)

2020년도 <별의별 이주○○> 모집 종료 이후 청년-지역 현장 연계 사례

연    번

유  입  경  로

이   름

문의 사항

연계 여부

1

네이버 톡톡

여성A

춘천 이주유학 문의 → 모집 종료로 인해 상시 운영 지역 연계 제안(영광, 옥천)

옥천 이주기자 10월16일부터 2주간 참여

2

오렌지레터

여성B

프로그램 신청 문의 → 모집 종료로 인해 상시 운영 지역 연계 제안(영광, 옥천)

옥천 이주기자 12월7일부터 2주간 참여

3

네이버 톡톡

여성C

프로그램 신청 문의 → 모집 종료로 인해 상시 운영 지역 연계 제안(영광, 옥천)

옥천 이주기자 12월16일부터 2주간 참여

4

네이버 톡톡

남성D

프로그램 신청 문의 → 모집 종료로 인해 상시 운영 지역 연계 제안(영광, 옥천)

5

담당자 메일

여성E

프로그램 신청 문의 → 모집 종료로 인해 상시 운영 지역 연계 제안(영광, 옥천)

 

별의별 이주○○ 프로그램은 2018년 1곳 → 2019년 4곳 → 2020년 6곳으로 매년 사업이 발전해왔지만 서울시 생활권(거주, 직장, 재학 등)만 참여 가능하다는 문 턱을 넘기 위해 지역 현장과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용기 내어 찾아 온 청년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도록 청년허브는 춘천 이주발견, 옥천 이주기자, 영광 이주돌봄 프로그램을 소개·제안하고 해당 지역 프로그램 운영 주체 3곳(춘천사회혁신센터, (사)여민동락 공동체, 옥천신문사)에서는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기획, 숙박 및 식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자체적인 재원을 투자하는 차원을 넘어 청년이 2주를 살아보고 이후 더 머물고 싶거나 지역 사회 정착을 고려 하는 경우 지자체의 지원과 지역 현장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연결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모집 기간이 종료 한 이후에도 지원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사시사철 청년들과 만나기를 희망하는 영광, 옥천 지역을 주로 소개하고 실제 매칭되는 사례를 통해 연간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의 일거리를 매개로 2-4주를 살아 본 청년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2018-2020년 <별의별 이주○○ > 참가자 93명의 참가신청서와 SNS 소통채널에 매일 올린 일지, 인터뷰,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나눈 생각의 조각들을 모았습니다.

Q1. 이주○○ 참여 동기와 기대는 무엇이었나?

무엇보다 ‘삶의 경로 탐색 프로젝트’라는 문장에 끌렸습니다. 지금 저한테 가장 필요한 것이고 중요한 것이거든요.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야 하는, 제 인생 아주 중요한 2막 앞에 서 있기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자신을 들여다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

고향도 아니고, 재학 중인 학교가 있는 곳도 아니며, 수도권도 아닌 도시에 살아볼 일이 얼마나 있을까? 머무름에 그치지 않고 그곳에 영향을 주는 일은 무척이나 재밌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은 ‘어디서 살아야 할까?’라는 물음도 포함하고 있다.*

Q2. 이주살이를 해보니 예상과 다른 점은?

농촌에서의 생활은 아주 고요하고, 잔잔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생동감이 넘치고, 북적여서 놀랐다. 농업이 주 산업인 시골은 조용할 것이라는 나의 편견이 완전히 깨지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래도 좋았다. 사람 사는 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편안하게 들렸다.

이주의 시간은 매우 짧다는 것. 2주가 길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더 순식간에 지나갔다. 첫 주는 조금 느리게 갈지 몰라도 적응이 되면 금방 지나간다. 무언가를 느끼고 깨닫기에는 2주가 꽤 짧은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만큼 지역에서의 이주가 빨리 흘렀다. *

Q3. 나의 성격·관심사·역량은 어떻게 발현 되었을까?

원래 사진 찍고 영상 찍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마음에 드는 장면은 꼭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 성격인데 자유롭게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여기에 와서 영상을 찍고 찍은 영상을 확인하느라 배터리가 항상 10% 이하인 채로 퇴근한다. 어떤 상황에서 아이들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 할머니 할아버지는 말씀하실 때 어떤 습관이 있는지, 얼굴은 어떤 특징이 있었고 말투는 어땠는지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맡아서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장애인복지, 아동복지, 노인복지로 나눌 게 아니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이 줄 수 있는 영향력을 실감했다. 잘 키운 플랫폼 하나, 열 정부 부럽지 않았다.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있어도 결국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떤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가 핵심이었다.

저는 공대에 다니고 있어서 “공학인 =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제 안에 가지고 있고 이것에 대한 자부심도 있는데요. 나름 3일 동안 기자분들이 취재하시는 걸 보면서 기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슈는 늘 산재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 신문이 다루지 않으면 이슈는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그리고 언론이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정도도 바뀌더라고요.

Q4. 삶터·일터·공동체로서 이상적인 지역의 모습은?

공동체가 무작정 좋다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속한 곳에서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오고, 실제 공동체를 체험하기도 했는데 그 문화 때문에 사람이 상처받기도 하고 또 치유가 되기도 하니까 나중엔 결국 같이 사는 사회 문화, 시스템, 농촌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새로운 삶의 경로를 탐색해 볼 시간을 주고 경험한다고 했는데, 약간 공동체에서는 일손을 (웃음) 돕는 데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게 아닌가, 그래도 배우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2주를 했거든요. 결론적으로는 얻은 게 되게 많기는 해요. 왜냐면 공동체라는 게 말로 들었을 때는 멋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그런 작업들이 다 필요한 거잖아요. 그런 걸 가장 크게 배운 것 같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여기에 더 남아있고 싶었다. 도시로 돌아가면 금방 이곳에서 느꼈던 것들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나 다움을 잃어버리는 것은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사유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나 자신을 잃는 것 같을 때 되찾으러 오는 곳으로 이 곳을 남겨두고 싶다. *

Q5. 가장 기억에 남는 일

2주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니 마을 어르신들을 매일 찾아 뵈면서 살아 온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80~90년이라는 세월의 이야기와 지금의 삶을 나누는 시간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다니! 직업을 갖고 돈 버는 일을 하면서 살기만 했다면 아마 전혀 모르고 지나갔을텐데….제 삶의 기반에 누군가의 희생과 지지기반이 되어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명 깊었어요. 

괜찮다고 사양하는데도 어서 먹으라고 사과를 계속 깎아주시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제 인생에서 이장님이 처음으로 사과를 직접 깎아준 남성이 되셨어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누군가가 이렇게 정성으로 전달하는 마음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요, 영광에서는 그런 걸 감사하게도 많이 받고 느꼈어요. *

이렇게 다양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고 환대해 준 사람들처럼 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환대를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


지역 사람들의 일상의 틈새에 청년들을 초대하고, 함께 일하고, 같이 밥 먹으며 변화를 이끌어 온 현장 운영자의 후기입니다. 2주마다 새로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어렵지는 않았을까요? 지역 현장에는 실질적으로 어떤 유무형의 경험이 쌓이게 되었을까요?

체계를 가져가도 관계를 중심에, 대상화하지 않고 동등한 주체로 같이 만나기를 희망했다

청년허브가 별의별 이주○○을 계획하면서 체계에만 의존해 일을 했다면 많은 성과를 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하고 싶은 지역을 공모해서 심사해서 뽑고 관리하고 평가하여 그다음 대상지와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일을 풀었다면 지금의 결과가 나오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돈과 힘이 있는 시스템의 상부는 늘 파트너를 대상화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렇게 상하가 구분되고 갑과 을이 존재하며 주체와 객체가 나뉜다. 그런 방식은 별다를 것 없이 익숙하다. 그런데 청년허브의 별의별 이주○○을 기 체계를 가져가도 관계를 중심에 두었다. 대상화하지 않고 동등한 주체로 같이 만나기를 희망했다. 직접 찾아와서 인터뷰를 오래 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하면 이 정책이 효과적으로 서울과 지역의 ‘대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같이 고민했다.

끊임없이 학습하고 선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시도하지 않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

청년허브 별의별 이주○○을 통해 접하게 된 수많은 배움은 우리들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고민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실에선 지역사회 활동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담을 수는 없습니다만 여민동락의 새로운 10년을 풍부하게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상추를 보면서 농장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친환경 농산물을 이해하는 소비자만 돼도 좋겠다!

농촌이라고 해도 농사짓는 사람만 살면 농사도 안되고, 재미가 없는 곳으로 변하겠죠. 유통도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판매가 될 거고, 디자인을 해주면 제 값 이상으로 받을 수 있고요. 홍보해 줄 사람도 있어야 하죠. 그런데 농업과 관계되는 일만 종사한다면 내 아이들 교육과 돌봄은 누가 해줄 수 있나요? 나의 부모님들은. 그리고 나의 삶은? 결국 여러 사람들이 공존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게 되고 지역 사람이 되면서 함께 여러 문제들을 공유하고 고민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별의별 이주○○ 사업은 2주 이후에는 직접 나서서 지역과의 연결을 찾는 방법이라면 다른 사업들은 또 다른 사업과 연결하여 결국 청년이나 지역 모두 사업에 의존하게끔 만드는 방식이에요. 이래서는 지속하기도 어렵고 순수한 의도도 보이지 않아요. 지금의 순수한 이주○○ 방식으로 순수한 청년을 맞이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역사회 변화를 상상하고, 새로운 시민력의 틈을 만드는 기회

동료로, 친구로, 동지로, 이웃으로 더욱 끈끈하게 함께 하고 싶습니다. 습관적으로 살아오던 방식을 잠시 내려두고 새로운 일이 주는 어색함과 생소함을 통해 몸과 마음의 벽을 허무는 과정을 지나 느슨하지만 언제든 찾아갈 수 있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관계망 구축이 선행 되어야 이 후의 진로를 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8~2020 삶의경로탐색 프로젝트 ‘별의별 이주○○’ 아카이빙북 : 새로운 삶의 방식과 진로를 궁리해보는 이주(移住)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도 참여자가 직접 만든 영상 후기를 함께 소개 드립니다.

 

키워드청년정책네트워킹청년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