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 열 가지 이슈로 돌아보는 2020년 청년의 세상

분류
허브소식
날짜
2020-12-24

2020 청년 이슈리뷰

 

2020년, 청년의 삶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을까요? 청년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이슈들을 살펴봐 온 서울시 청년허브 연구홍보팀이 올 한 해 청년의 삶을 되짚어볼 수 있는 주요 청년 이슈들을 뽑아보았습니다. 코로나19가 청년의 삶 구석구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1년간 가장 회자되었던 이슈들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년기본법 제정

2020년 2월 4일, 청년기본법이 제정되어 8월 5일 시행되었습니다. 매 5년마다 국무총리가 청년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한 청년기본법이 청년들의 삶에 갖는 의미는 지금까지 법령에 “청년”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은 청년고용법 1건에 불과하였다는 점만 보더라도 확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그리고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긴 청년 정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법 자체가 갖는 의미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조례에서 시작한 것이 중앙 정부에 상향식으로 도달하였다는 점 역시 의미가 큽니다. 이 점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지역에서, 각자의 현장에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는 자치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고 실험하고 쓰고, 그것을 확산시키면 국가 제도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전국 단위의 조직화 된 정치적 목소리도 함께 했고요.

청년허브는 그동안 청년이 도시 문제의 해결사이자 미래도시 서울을 만드는 주체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러한 주체들을 꾸준히 찾아 나서고 지원해왔습니다. 이는 청년기본법의 취지와 일치합니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허브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청년의 생활, 문화, 자산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2. 청년공간의 폐쇄와 비대면 전환으로 해소되지 않은 문제들

올 한해 청년들은 어떤 장소에서 시간을 보냈을까요?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 돌봄을 하는 청년들, 재학 중인 청년들,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사회적 활동을 하는 청년들. 대다수 공공 공간들이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라 폐쇄를 하면서 서울에서는 청년허브 뿐만 아니라 7개의 무중력지대를 비롯한 청년공간들도 개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11월 13일 개최된 2020 청년공간 포럼에서 문유진 무중력지대 양천 센터장은 청년 공간의 용도에는 청년들의 교류활동, 지역기반 활동, 포럼 및 공론장 활동, 각종 행사 개최, 심리지원과 강연, 정책 거버넌스 활동이 있다고 제시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많은 분야에서는 대면 활동을 발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공부방이 필요한 사람들, 집에 있을 수 없는 사람들, 제작 또는 창작 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음식점, 숙박업을 운영하는 청년 상인들 같이 온라인으로 전환이 어려운 일들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부의 움직임은 달갑지 만은 않았습니다. 이른바 K-방역으로 국내의 확진자 수는 해외에 비해서는 낮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일부 해외 도시들에서 오히려 거리를 차량통행으로부터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실외 공간을 제공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COVID19STREETS 라는 해시태그 움직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뉴욕시는 맨해튼과 브루클린 곳곳의 거리를 약 100마일 가까이 차량통행을 폐쇄하여 보행자 거리두기를 증진하였습니다.

 

 

3. 코로나19 긴급지원과 사각지대

2020년 5월 11일부터 중앙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일 년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해 많은 긴급 지원정책을 펼쳤습니다. 서울시 청년청은 3월 3일부터 “코로나19완화를 위한 청년프리랜서 신속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3월 9일에는 “코로나19로 알바 잃은 청년 긴급수당지원” 모집을 시작하였습니다. 또 서울시는 7월 26일,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불안정이 급격히 심화된 상황에서 이러한 정부의 정책들은 환영받기도 하였으나 비판에 직면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컨대 지원요건에서 배제되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비판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세대주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방식의 타당성 문제가 있었으며, 이 문제는 2020년 청년허브의 공모형 연구로 진행된 “코로나 상황에서 청소년이 경험하는 위험의 개인화” 연구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사업으로 진행 된 “코로나19 시대 기혼여성의 돌봄 노동 경험에 관한 연구”에서도 연구자는 “기존에 돌봄이 어느 정도 사회의 역할로, 정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여성은 다시 가정으로 재소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꼬집기도 하며 여전히 남아있는 정책의 공백을 지적하였습니다.

 

 

4. 코로나19가 증폭시킨 청년 마음건강의 취약성

2020년 9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2020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랜선박람회가 진행되었고, 10월 17일 “2020 서울청년학회”에서는 “한국의 정신질환(자) ‘관리’의 정치학”이라는 주제의 발제도 진행되었습니다. 또 서울시에서는 “2020 청년 마음건강 ‘마음잇다’ 심층상담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이처럼 청년들 사이에서 마음건강 이슈는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마음건강 이슈는 최근 몇 년 새 급증하는 20대 층의 우울증과 공황장애 환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경쟁사회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10대 때와는 다른 사회환경에서 관계 맺기의 어려움이 대표적입니다.

이에 더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코로나 블루앓는 청년들… 2030 자해우울증 확 늘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시사평가원에 받은 자료를 소개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년들의 자해 발생 진료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한 기사에 따르면 자해 진료 건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대구와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5. N번방 사건과 불법 성착취에 대한 투쟁

“올해 3월이 되자 디지털 성범죄를 대하는 국민과 정부의 자세가 가슴 벅찰 정도로 달라졌다. (…) 2020년 3월 17일 조주빈이 검거되자 박사방을 비롯해 ‘N번방’ 사건이 다시금 주목받았다. 3월 10~13일자로 국민일보 1면에 ‘N번방 추적기’가 연재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추적단불꽃이 발간한 책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때>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올해 숱한 브레이킹뉴스가 있었지만, 그 틈바구니에서도 봄에 터진 N번방 사건 기사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괴담으로만 치부되었던 불법촬영, 그리고 디지털 성착취 이슈가 시민 모두의 대화 속에 자리매김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2019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촬영 피해자의 64.6%가 19-35세 사이였으며, 이외에도 불법촬영 유포의 피해자, 성추행과 강간 피해자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청년들이었습니다. 청년 여성들은 해마다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의 직접 당사자가 되고 또 피해와 폭력에 항상 노출된 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체감할 수 있는 한해였습니다. 디지털 성착취에 대한 이슈는 청년허브 N개의 공론장에서 우리는 두렵지 않은 미래를 만든다는 제목의 공론장으로 다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어떤 고민을 매일 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들을 논의했습니다.

2020년 11월 26일, 조주빈은 1심에서 40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추적단 불꽃의 책에도 나오지만, 수많은 청년 여성들이 지금도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다”

 

 

6. 다시 또 발의된 차별금지법과 혐오를 건너려는 청년들

2020년 6월 29일 차별금지법이 대표 발의되었습니다. 발의안의 내용은 성별, 장애, 나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출신국가, 인종,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종교, 정치적 의견, 학력 등 총 23가지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분리, 구별, 제한, 배제, 거부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23가지 중에는 병력 또는 건강상태가 포함되었고, 이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5월 7일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과 인터넷을 통한 성소수자 아웃팅과 혐오가 시작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폭행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나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청년허브에서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등장하고 있고 또 예상되는 크고 작은 영향들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해보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질문과 이야기 중에는 “불안이 혐오를 부추길 때, 낯설고 다양한 청년 활동들이 안전하게 지속되려면?”, “청년은 다양한 연결고리를 통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의견을 들으면서, 익숙한 질서 너머를 상상하게 됩니다.”, “청년허브는 청년이 더 많은 연결고리를 만들어 그 연결고리가 튼튼해지고, 재난 이후의 사회가 다양성을 포함하여 새롭게 설계되는 출발점이 되도록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여 창의적인 협력을 시도합니다.” 와 같은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재난으로 찍히는 낙인, 두려움을 차별과 혐오로 극복하려는 미성숙한 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감수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청년허브의 N개의 공론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보이게 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법을 통한 차별의 사례들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주최한 2020서울청년학회에서도 “나/우리는 왜 연결을”이라는 이름의 세션이 등장했던 만큼,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연대와 연결에 청년들은 방점을 찍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나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2020년. 앞으로 차별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는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이유입니다.

 

 

7. 21대 국회, 2030세대 정치인들의 등장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청년들에게 가지는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차별금지법도 21대 국회 여성 청년 정치인인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를 했는데요. 21대 국회에는 20대에 비해 2030 세대 정치인이 10명이나 증가한 13명이 되었습니다. 2019년 청년허브와 카카오임팩트는 공모형 연구 청년이 기초의회에 대거 진출하면 무엇이 어떻게 바뀔까?를 통해 청년 정치인의 필요성을 탐색해보기도 했습니다.

국회 뉴스를 뜨겁게 달군 정치인으로는 1992년 생인 류호정 국회의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의 중소기업 기술 약탈 행위를 두고 “지금 말장난하지 마시고요!”라는 통쾌한 질책을 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작년 11월, 뉴질랜드 청년 국회의원 클로이 스와브릭이 의회에서 “okay, boomer”라고 발언한 것에 이어 우리에게도 청년의 목소리를 내줄 정치인이 등장했습니다.

 

 

8. 청소년 동료 시민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선거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아진 첫 선거였습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다음 세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국회에서만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청년허브에서는 올해 N개의 공론장 사업에 청소년 의제를 다룬 청소년도 기본소득 OK?! 공론장이 개최되었습니다. 공론장에서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공모형 연구 사업에서는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의 활동가들이 연구한 “코로나 상황에서 청소년이 경험하는 위험의 개인화” 연구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서 청소년들은 청소년이라는 지위가 사회적으로 보호 받지 못함으로 인하여 위험을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담은 연구입니다. 마찬가지로 공모형 연구에서 정이가령 연구자는 “여성 청소년의 일상적 성차별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를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겪는 미세한 성차별에 대해 조사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연구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연구자는 청소년 연구참여자 뿐만 아니라 청년 연구참여자와도 함께 젠더 미세차별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9. 코로나19에서 악화된 청년들의 불안정 노동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공채 일정을 중단하면서 가장 먼저 일자리 감소를 겪게 될 연령대가 청년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올해 4차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청년 노동자의 17.1%가 실직한 것으로 집계하였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20대의 고용률 감소폭은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차이로 하락하였습니다. 올해 2분기의 일자리 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10-30대 사이 임금근로자에게서 16만4천개가 줄었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양상으로 4,5,60대 일자리는 약 22만개가 증가하였습니다. 청년이 코로나19 여파로 실업의 한복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는 실업급여 수급자수 증가, 확장실업률 등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도 우리는 우리 주변의 친구들, 지인들 중에서 예정되었던 채용이 취소되었거나 심지어 채용을 완료한 직후의 신입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한 직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청년허브도 청년들의 노동실태를 기획연구를 통해 조사해보았습니다. 연구에서는 기본적으로 노동 진입 단계로서 노동권 보장에 대한 교섭력을 갖기 어려운 점, 생애 중 노동을 위한 신체적 능력의 최정점에 있는 점을 청년 노동자의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나아가 자동화 기술과 플랫폼 기술 같은 기술발전이 앞으로의 청년의 노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청년에게 부담이 고르게 전가되고 있지도 않습니다. 코로나19의 전파 특성상 대면업무 또는 서비스직 청년 노동자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무직, 전문직 청년에 비해 해직의 위험이 더 큽니다. 그리고 청년허브의 공모형 연구인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주거 불안”에서는 주거가 안정적이지 못한 청년은 주거가 안정적인 청년보다도 받는 타격이 크고, 고용형태에 따라서도 받는 타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0.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2020년 말은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협정 당사국들이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당사국총회에 제출해야 하는 기한입니다. LEDS는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한 국가 에너지기후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전략입니다. 2020년은 동시에 일각에서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상승을 2.0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기도 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은 청년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도 높은 한해였습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2020년 9월 12일 전국동시다발기후위기비상행동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는 아시아기후행진을 주최하기도 하였으며, 청년기후수호대는 각종 캠페인 활동은 물론 기후위기 팟캐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 저감, 비건식 시작하기와 같은 일상의 실천 뿐만 아니라 아예 소비를 끊거나 근대 이후 지속적으로 추구된 발전 담론 자체를 뒤엎는, 전환의 시대에 대한 요구들이 커졌습니다. 청년들은 기후위기와 관련한 각종 세부주제에 대한 공론화 활동, 정부의 미진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규탄 활동, 그리고 특히 국내 공기업과 사기업의 해외 석탄투자 활동과 생태학살에 대한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청년허브 N개의 공론장에서는 N개의 기후해법: 탄소흡수원 조성 및 생태계 보전, 3.5%를 위한 청년기후행동,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라는 세 건의 공론장을 통해 기후위기 이슈를 다루었습니다. 공론장을 통해 청년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숲 조성, 산림을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의 구축 등 구체적인 현안과 대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여기에 여름철 최장 장마,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대유행까지도 기후위기와 그 원인인 환경파괴와 생태계 파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기후위기의 시급성이 청년과 시민들에게 강하게 각인되는 한 해였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청년허브가 돌아본 주요 이슈 열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각 이슈와 관련하여 일 년 동안 청년허브에서 진행한 많은 활동들도 소개해드렸습니다. 청년허브 페이스북 페이지에 매 주 목요일 게재되는 <청년허브 세상 톺아보기> 목록을 첨부합니다. 2020년 다양한 청년 이슈와 일상의 변화지점들을 살펴보세요.

문의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research@youthhub.kr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청년허브 세상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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