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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교] 1기 100일 동안 2편2013년 08월 07일

[청년학교 ‘100일 동안’ : D-8]

“XX씨 안 보이네요. 어디 가셨나요?”
“아, 과천에 가 있어요.”

어느 날부턴가, 청년학교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허브에서 만나기 힘든 지역자치반 청년들이 몇 명 생겨났습니다. 이 청년들이 간 곳은 어디일까요? 그곳은 바로 ‘과천시의회’입니다.

오늘은 과천시의회를 거의 출근에 가까울 정도로 문턱이 닳도록 찾아간 청년들, 그리고 그 청년들의 ‘청년! 의회로 가다’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늘어놓아 볼까요?

‘보통의 풀뿌리 지역자치에서, 기초자치의회가 가지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 아래에서 요구하는 것과, 위에서 내려오는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다면, 현재의 지역 안에서 무엇인가를 해결할 만한 생각 혹은 발견을 할 수 있다면, 청년들에게 ‘시의회’가 그저 딱딱하고 의미 없는 단어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청년 몇몇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들은 지역자치반 하승창 담임과 지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과천시의회 서형원 시의원님과 만나게 되었고, 그 결과 ‘청년! 의회로 가다’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과천시의 정기행정감사를 서형원 시의원과 함께 준비하면서, 과천시가 갖고 있는 현안이 무엇인지, 관련 자료와 정보를 어떻게 찾아내야 할 지, 현안의 핵심 문제는 무엇인지, 해당 문제에 대해서 어떤 답변과 어떤 실행이 가능할 지를 경험해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청년들이 과천시의 현안으로 잡은 주제는 ‘과천시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무기계약 전환’이었습니다. 2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그간의 경험이나 역량과는 상관없이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면, 이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너무 큰 손실이 아닌가, 이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관련 자료를 수집해 현황을 파악했고, 서울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어떻게 과천시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바로 얼마 전 과천시 정기행정감사가 시작되어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역자치 영역의 청년들이 시작한 ‘청년지수’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 청년의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지역이란 어떤 곳일까? 서울 안에서 어떤 지역이 청년친화적인 곳이고, 반대로 그런 면에서 개선해야 할 지점이 있는 지역은 어디인지, 그 지역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개선을 해야 하는 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걸 알 수 있다면, 서울시가 청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근거 자료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이를 테면, 청년허브가 자리한 녹번동 5번지는 청년친화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주변이나 신촌, 혹은 신림이나 봉천동, 노량진은 어떨까요? ‘식생활’이라는 항목으로 위 지역들의 지수를 매겨본다면? 그 지수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하고 영양가있는 음식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겠죠? 그렇다면 식생활 지수가 떨어지는 지역이 확연이 눈에 드러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 ‘청년지수 프로젝트’는 아쉽게도 사실 처음에 의도했던 정도까지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난관에 부딪쳤던 것일까요? 난관에 부딪치면 좌절한 경험을 교훈삼아 정말 제대로 된 ‘청년지수’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낼 수는 없을까요?

“제가 꿈꾸는 변화는…(중략)…제가 사는 동네에서, 마을에서, 지역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진정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청년학교에서 현재 지역의 모습과 지역이 움직이는 과정을 배우고, 나아가서 그 속에서 작은 변화를 위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는 과정을 밟아보고 싶습니다.”

이 글은 3개월 전, 청년학교 지역자치반에 입학한 청년의 지원서에 씌어 있던 글입니다. 청년학교 지역자치반이 거친 지난 3개월의 시간은 이 청년이 희망했던 것처럼 ‘현재 지역의 모습과 지역이 움직이는 과정을 배우고, 나아가서 그 속에서 작은 변화를 위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을까요? 그 안에서 청년들은 어떤 성장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요?

그 찐한 이야기는 7월 20일 오후 2시 청년일자리허브 다목적홀 ‘청년학교 졸업잔치’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청년학교 100일 동안’ 3편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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