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년풀 공동협력사업⑥] ‘집-큐멘터리’ 리뷰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20-11-18

구분 사회적자원연계 청년풀
기간 2020년 10월 7일 ~ 24일
사업명 입문 워크숍 시리즈 '청년, 시-시-시작'
구성 총 13회 워크숍
협력파트너 이길보라, 삶담소, 아뜰리에에이파트, 스튜디오 하숙, 호랑이의도약, 희희랑독, 여러가지연구소, 여기공 협동조합
기획의도 무엇이라도 시도해 보고 싶은 청년에게 시작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하여 청년단체 및 전문가와 협력함

✅ 워크숍명 : 집-큐멘터리
✅ 장소 : 서촌 약수터
✅ 일시 :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18:00 – 21:00
✅ 진행 : 아뜰리에 에이파트
✅ 참가자 : 5명

✅ 주요 내용:
– 진짜 공간이란 무엇인가
 광고의 집과 실제 사는 집의 차이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으로 살고 싶은 집


진짜 공간이란 무엇인가

“집은 나를 보여주는 그릇과 같다. 각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취향이 다르고 다양할 텐데, 건축가로서 건축과 인테리어 일을 의뢰 받을 때, 의뢰인들의 취향이나 필요는 대부분 비슷한 경우가 많고, 본인이 좋아하는 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때도 종종 있다. 본인의 삶의 모습과 생활 패턴에 중심을 두고 집을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다.”
 

광고의 집과 실제 사는 집의 차이

“건축이란 예술분야의 다양하게 있는 덩어리들이 통합적으로 한 구조를 이루어 공간을 만드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건축가로서 진짜 공간은 어떤 것일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인테리어 잡지에서 소개하는 사진처럼 사람의 흔적이 없는 깨끗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묻어나는, 삶의 주름이 질 수밖에 없는 공간이라 진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홍윤주 건축가의 <진짜공간>(프로파간다, 2017)이라는 책의 내용을 참고해 예를 들어보겠다. 집 주변에 파이프를 화분으로 식물을 많이 키우고 있는 집을 보면 집주인이 원예나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주차금지를 나타내기 위해 앞에 빨간 삼각형 콘을 위로 길게 색상을 다양하게 디자인해서 세워놓은 것을 보면 주차금지를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렇듯 삶의 주름이 진 공간에 그곳에 사는 사람의 취향, 모습 등이 녹아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으로 살고 싶은 집

“나는 지금까지 다양한 주거형태를 경험하며 살아왔다. 2층 침대가 2개인 기숙사에서부터 옥탑방, 마당이 있는 주택, 마당이 있는 한옥까지 다양한 공간에 살았다.  거주환경이 바뀔 때마다 내 삶의 모습도, 앞으로 살아보고 싶은 공간도 바뀌었다. 그리고 서울에는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서로의 집의 사진이나 그림을 공유하고, 공간과 공간을 채운 물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도 집들이를 다녀온 것 같고, 서로에 대해 깊이 알게 된 것 같다. 집은 자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짜 공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면서, 단순히 미디어나 타인이 말하는 ‘좋은 집’이 아닌, 자신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해 고민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