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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그룹] Q`s 워킹그룹 답사기 3 – Happy Halloween – 마포 공덕동 늘장.2013년 11월 04일

Q`s 워킹그룹 답사기 3

Trick or Treat!!

날짜: 2013-10-31 목요일

장소: 서울 마포구 공덕동 늘장

행사명: 늘장 해피할로윈

주최: 어반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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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할로윈이라는 이름은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서기 800년 이후, 11월 1일은 ‘모든 성인들의 날(All Saints’ Day)’로 지켜왔다. 그 날 성당에서 가진 미사를 “올할로우마스(Allhallowmas)”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 전 날 밤은 “올할로우윈(All Hallow e’en)”이나 “할로윈(Halloween)”이라고 불러서, 오늘날의 할로윈(Halloween)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미국의 다른 축제일들과 마찬가지로 할로윈의 배경 역시 기독교 이전과 기독교의 관습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할로윈이라는 날은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참 받아들이기 힘든 서양의 명절이 아닌가 싶다.

동네 근처의 이태원에서도 크게 할로윈이란 느낌이 안들 정도의 작은 행사를 하고 있는데, 늘장에서는 직접 할로윈이란 컨셉을 가지고 10월 마지막 주의 월,화,수,목 4일 간 기획행사를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처음 월,화,수는 단지 잭 오 랜턴과 같은 꾸밈 정도지만, 마지막 31일 목요일은 여러 행사가 있다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31일 당일 아침 나는 누구도 없는? 아니 서쪽의 착한마녀처럼, 고요한 늘장의 한가운데서 플루트를 연습하시는 할머니와, 할로윈을 상징하는 듯한 검은고양이가 있는, 늘장의 아침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다. 아침의 서늘한 공기를 뺨으로 느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불이 꺼진, 잭 오 랜턴 (호박등)과 해골 장식들이 있는 모습, 그리고 개장 전, 천막과 가게를 모두 닫은 그 모습은. 마치 모두 학생들이 모두 하교 한, 밤의 학교의 모습을 낮에 보는 듯 했다. 이렇게 도둑 촬영이 끝나고, 돌아가며 생각했다. 아침의 이 모습이, 저녁 때는 어떻게 변할까? 마법의 밤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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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한 하루를 보내고, 오후 6시 30분 늘장에 도착한 나는, 아침과 다른 늘장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침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렌지 빛으로 가득한, 마법의 축제가 열려있었다. 마법의 세계에 들어와 어리둥절한 나를 인도해주는, 착한 마녀가 있었으니, 그녀는 늘장(어반라이트)의 혁신활동가 워푸였다. 머리에 귀여운 마녀모자장식을 한 그녀는, 반갑게 맞아주며, 먼저 할로윈 기념 공연을 하는 장소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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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 도착했더니, 들어오는 것은 하나의 멘트 “이번을 마지막 곡으로 저는 내려가겠습니다.” 이런! 역시 일찍 왔어야 했다. 안타깝게도, 이 날 내가 가장 잘 들은 노래는 이 한 곡이 마지막 이였다.  크로크노트의 공연이 끝나고, 워푸는 4일간 늘장 할로윈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며, 안내 겸 쇼핑을 시작했다. 그녀와 함께, 늘장의 청년 상인들이 준비한 장신구, 아로마양초, 수제 엽서 등을 보며,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움을 느꼈는데, 뭐랄까? 약간 여성향의 취향에 가까운 구성이랄까?  별다른 취미가 없는 사람에겐 먹을 것 외에는 청년 상인들을 도울 수 없는 방법이 없었다. 연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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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 따듯한 스프와, 파운드 케잌을 먹으며, 공연을 보았는데, 이번 공연은 치즈라는 두 남성 듀오의 공연이였다. 다소 긴장한 듯 많은 실수를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응원 속에 공연을 끝마칠 수 있었다. 공연을 들으며, 워푸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이번 늘장에서는 할로윈 컨셉에 맞춘 청년 상인들은 보증금 없이, 등록하고 장사를 할 수 있게 하였고, 늘장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같이 늘장을 만들어가는, 다른 팀들과의 협업을 통해, 준비되었다고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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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홍보를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조금 국내 여건에는 맞지 않은 탓인지, 날씨가 추워진 탓인지. 약간 사람이 적어보였다. 9월에 한번 방문 했을 때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말이다. 또한, 행사가 크게 공연과 영화 관람이였는데, 공연 오는 팀들에게도 할로윈 복장을 입힌다거나, 아니면 조금 더 할로윈에 어울리는 행사가 더 있었으면 했다. 영화관람 대신 차라리 무대를 꾸며, 연극을 보여주는 건 어떠 했을까? 하는 생각 역시 들었다. 당일 낮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여러 가지를 체험시켜주는 행사도 있었고, 할로윈 행사 때는 아이들이 여러 가지 동물, 아이언맨, 꼬마마녀 옷을 입고 돌아다녔지만, 그런 아이들을 한데 모아, 콘테스트라도 열었다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이였다. 뭐 가장 아쉬운 것은 영화를 비틀쥬스를 보여준다고 해서 갔는데, 몬스터 하우스 였다는 것이다. 결국 안보고 나왔지만,

 

화려한 오렌지 빛의 늘장을 뒤로 하며 나는 오늘의 답사를 끝마쳤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늘장의 멤버들을 나는 언제나 응원하는 바이며, 곧 아니 지금도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겨울을 진행하고, 올 해를 마치게 될지 궁금하다.

그들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원하며,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필자

청년허브 워킹그룹 청년혁신활동가 이건우입니다. 워킹그룹 답사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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