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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일하는 풍경] 비비안의 부엌, 플러스사이즈모델 김지양2013년 12월 08일

[현장스케치]  청년이 일하는 풍경 

안녕하세요 청년허브 청년혁신활동가 디자이너 백은영, 권민하입니다 :)

청년들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평범한 듯 특별하게 일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담고있습니다.

완성된 내용과 저희가 담은 이미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1월 현장스케치  # 4 비비안의 부엌, 플러스사이즈모델 김지양

11월 두 디자이너는 합정동 씨클라우드에 있는 비비안의 부엌에 다녀왔는데요.

김치볶음밥과 제육볶음밥을 먹으며 즐겁게 요리하는 요리사이자 한국인 최초의 플러스사이즈모델인 청년 김지양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비비안의 부엌 https://www.facebook.com/viviansbueok

플리스사이즈모델 http://plusmodelkorea.com

 

비비안의부엌_web

혁신활동가 디자이너 백은영

Q. 김치볶음밥과 제육볶음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제일 자신있는 요리나 음식이 뭐에요? 

A. 저는 된장찌개가 제일 자신있는데 안타깝게 메뉴로는 못하고 있어요. 뚝배기때문에요, 뚝배기를 얼른 사야죠.

Q. 어떤 마음으로 요리하시는지. 요리할 때 특별히 지키는 자신만의 룰같은 것이 있나요.

A. 특별한 건 없지만 조미료 안쓰는 것과 내가 안먹는 것, 내가 맛없는 것은 안 만들어요. 저는 오이를 못 먹어요. 그래서 오이들어간 음식은 안 내놓죠. 내가 간도 못보는데 음식을 내놓을 순 없죠.

Q. 도전수퍼모델코리아 참가나  플러스사이즈모델 활동 모두 자신의 몸을 사랑해야 할 수있는 일들 같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날씬한 편이었어요. 지금 클라라 몸매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천천히 살이 찌기 시작했는데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대학생이 되어 청바지를 사러 나가서 내가 살이 쪘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충격이었죠. 다이어트도 많이 해봤고 이것저것 해봤지만 차곡차곡 찐 살이 쉽게 빠지진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스물다섯 되던 때에 작은 신변의 변화가 있었고 고민이 많던 차에 도전슈퍼모델코리아를 보고 문득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어떤 이유도 없이 갑자기 문득.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 보통 다른 사람들은 그냥 나가보고 싶다 거기서 그치지만 전 포기를 못한 것 뿐이에요.

Q 비교할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은 요즘같은 세상에 나 자신을 객관화하고 오롯이 사랑하는 일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A. 어떤 고민에 직면했을 때 Yes or no 처럼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계속 생각해요. 예를 들면 날씬하고 예쁜 연예인이 있고 그 연예인처럼 되고싶어요. 성형, 지방흡입 같은 그런 노력으로 그 연예인을 따라잡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 않나요? 그리고 다시 ‘나’에 대해 생각해요. 살면서 여태껏 정말 한번도 내가 마음에 들었던 적이 없었나 되돌아보는 거에요. 만약에 정말 한번도 없다면 그건 너무 슬프지 않나요? 아 그리고 옛날 사진을 보기도 해요. 2년전 사진을 꺼내보고 이때 참 예뻤네 하면서. 그러면 2년 후에 지금 사진을 보고 예뻤네 할텐데,  지금을 놓치고 오지 않은 미래의 나를 생각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지금의 나를 좋아해주는 방법밖에.  저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니 평소에 스킨 밖에 못 발라요. 그래서 그 대신 최대한 표정에 신경쓰려고 해요. 덜 피곤해보이는 표정으로 밝게 웃으면서. 그리고 주말엔 풀 메이크업으로 나서고 이렇게 여러 방법으로 컨트롤하려고 해요.

Q 우리를 포함해 많은 친구들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곤 해요.  그런 고민하시나요? 

A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잘하는 걸 직업으로 삼고 또 그 일을 좋아해야 하고 그렇게 배웠잖아요. 그 두개가 일치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또 일치하면 행복할까, 꼭 그게 맞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그냥 조화롭게 섞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의 경계가 없어서인 것 같아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야밤에 갑자기 열무김치, 부추김치 등 반찬을 산더미처럼 만들곤 해요. 요리가 스트레스를 푸는 취미이기도 하고 사람들 먹이는 것도 즐거워하고. 경계를 두지 않으면 삶이 더 윤택해지고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Q 당신에게 일이란? 

A 저는 언젠가부터 일이랑 사람만나는 것, 노는 것, 취미활동, 돈버는 것 경계를 안두고 있어요. 노동이란 굴레에 갇히는 것 너무 피곤한 것 같아요.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이 일이에요. 오롯이 놀거나 밥먹고 씻고 잠자고 제외하고는 늘 일한다고 이야기해요. 경계가 없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인드컨트롤에 큰 도움이 되요.

어떤 걸 하던지 간에 애써 분리해서 (이상과 현실의 갭같은 것) 생각하면서 괴로워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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