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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활] 2013 아트버스킹 인터뷰2014년 01월 28일

방뮤즈아트버스킹

아트버스킹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소셜 펀딩 플랫폼을 지향하는 단체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예술의 가치가 유통구조 안에서 대중과 함께 살아 숨쉴 수 있기를 꿈꿉니다. 아트버스킹의 플랫폼은 대중문화 예술 콘텐츠들이 ‘아트버스킹’을 통해 일상적으로 유통되고, 그 속에서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물이 자연스럽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인터뷰 기사를 통해 문화예술인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자 하는 ‘아트버스킹’의 비전을 공유합니다!

“상품화되지 못한 예술인은 대중과 만날 수 없나요?” ‘아트버스킹(ARTBUSKING)’ 

‘아트버스킹’까지는 오래 걸렸다. 스스로 말하길 ‘철이 뒤늦게 들어’ 스무살 때까지 정치를 꿈꿨단다. 회사에 들어갔지만 부조리에 항의하다가 권고사직을 당했다. 그의 앞에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이 뚝 떨어졌다. 그는 사회적 기업과 예술을 접목시키기로 했다. ‘아트버스킹’의 대표 김경서 씨는 만나자마자 한 시간이 넘도록 그의 생각을 쏟아냈다. 상품화되지 못한 예술과 ‘아트버스킹’에 대한 그의 생각을 가감 없이 풀었다.

“자본주의의 시장구조가 예술가를 그저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고 있어요. 자본주의 시스템 아래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예술의 공공성이나 공익성을 무시하고 시장에 대고 ‘경쟁하라’든지, ‘팔리지 않아도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예술은 후원이 붙어야 해요. 역사적으로 그렇게 증명돼왔어요. 예술을 통해 감정적으로 치유가 되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나온다는 게 결국 공익성을 인정한다는 말이잖아요.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예술이 아닌 상품을 만들고 공감하는 대중이 없으면 ‘네 예술이 잘못됐다’고 말해요. 논리가 그래요.

자본주의가 선호하는 유통구조가 아닌 유통구조를 통해 예술이 대중과 호흡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호흡하는 과정에서 상품화되지 않은 예술인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고, 이를 통해 별도의 시장이 형성돼야 한다고 봐요. 아니면 상품화 안 되는 예술인들은 다 굶어 죽게 되는 거죠.

처음에는 예술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사실 ‘아트버스킹’은 일반 대중에게 더 필요한 것일 수도 있어요. 빵으로 예를 들게요.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빵을 천편일률적으로 찍어냈고 기존 동네 빵집들의 문을 닫게 만들었죠. 사람들은 프랜차이즈 빵집 맛 밖에 몰라요. 동네 빵집의 빵맛은 잊어버린 거예요. 다양한 선택권을 스스로 포기하게 됐어요.

예술도 마찬가지예요. 자본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 안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만 미디어에 노출시키면 익숙해지지 않는 게 어디 있나요? 사람들은 결국 ‘다른 것’이 배제된 예술만을 받아들이고 감정이 메마르기 시작할 거예요. 예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소통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다른 형태’의 예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대중을 엮어내는 유통 구조 혹은 소통의 기회를 ‘아트버스킹’이 담당하고 싶어요.”

Q 정작 ‘아트버스킹’의 모토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소셜 펀딩 플랫폼’이에요. ‘대중문화예술인’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하고 있나요? 

사실 문화의 범위는 몹시 애매해요. 저는 대중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문화라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예술적인 콘텐츠가 좀 더 결합된 것이 대중문화예술 콘텐츠라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도 자기만의 장르를 고집하며 계속 예술할 수 있는 순수 예술인들이 있죠. 대중문화 예술로 한정 지은 이유는 대중들과 호흡하는 것을 전제로 예술을 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아트버스킹’에서 하려는 ‘소셜 펀딩 플랫폼’을 통해 대중들과 접점을 만들 기회를 원하는 분들에게 ‘아트버스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는 콘텐츠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예요.

Q ‘아트버스킹’이 만들려는 ‘소셜 펀딩 플랫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일종의 특화된 텀블벅(tumblbug.com: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창조적 분야의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텀블벅 홈페이지라는 대안적인 통로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와 대중을 만나게 한다)인가요? 

특화된 텀블벅이라고 하면 솔직히 텀블벅에 죄송하죠. (웃음) 대중문화예술인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설립했고 소셜 펀딩 플랫폼(Social Funding Platform)이 ‘아트버스킹’의 본 사업입니다. 비슷한 펀딩 사이트 제작을 앞두고 있어요. 크라우드 펀딩으로 대중문화예술인에 경제적 수익을 나눠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펀딩 사이트와 차별화를 두려고 마켓(market)형으로 제작했어요. 말하자면 ‘플리마켓’같은. 아티스트들이 참여 하고 프로젝트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경제적 수익을 나눠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켓이 지속될 수 있도록 펀딩을 해달라고 홍보한 뒤, 목표금액도 기간도 설정하지 않고 계속 펀딩을 받는 거예요. 참여하는 예술가의 상품을 리워드(보상)로 투자자들에게 주면 좋지 않을까. 말하자면 쇼핑몰이에요. 펀딩의 옷을 입고 있는 거죠. 오프라인 마켓에서 상행위가 이루어지는 것과 진배없죠. 담당자분은 가능할거라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어때요? 잘 될 것 같나요?

INTERVIEW BY 유지영(국민저널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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