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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활] 2013 우리동네 인터뷰2014년 01월 28일

우리동네

 우리동네는 공동체, 사회의 변화, 나눔을 지향하는 마포지역 2030 청년들의 모임으로 2030 청년 세대들이 일자리, 주거 등의 분야에서 청년의 권리를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가는 자발적인 청년공동체의 아지트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청년이 스스로의 권리를 알아가는 것들이 이 사회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동네의 지향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인터뷰 기사를 통해 들어보고, 나의 권리를 어떻게 찾으면 좋을지 고민해 보세요!

마포구 그리고 진보적 활동의 집결지 ‘우리동네’ 

마포구 어느 건물 2층, ‘우리동네’가 ‘아지트’로 삼고 있는 카페는 한산했다. 이제 막 크리스마스가 끝나서인지 크리스마스 장식이 천장 가득 붙어있었고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일반 카페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이내 군데군데 ‘우리동네’에서 작년에 진행했던 노동법 강좌 포스터와 활동 포스터가 보였다. ‘진보적 공동체’를 결성한다며 50여명의 구성원이 모였다. 그들의 지향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Q 우리동네는 어떤 단체인가? 

진보적인 활동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5년 전에 모여 만들었다. 원래 마포구 내 소모임 세 개(책, 기획, 반찬봉사)를 ‘굴리며’ 우리 활동을 한 번 해보자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덧붙이자면, 다양한 사람이 모여 자기가 하고 싶은 진보적 활동을 느슨하게 펼치는 단체다.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고 싶고 집회에 나가거나 실천하고 싶은, 그 사이에 주거, 노동, 봉사 등 본인이 잘할 수 있고 관심 있는 분야에 따라 활동이 변화한다.

봉사를 하겠다고 ‘우리동네’에 모인 사람이라도 어쨌든 한 사람의 인생이 봉사에만 관심이 있진 않을 거다. 그 사람에게 ‘우리동네’의 다른 사업을 제안하기도 하고, 그 사람으로 인해 다른 아이템이 생기기도 한다.

Q 진보적 활동이라는 것도 개개인마다 이해하는 결이 다르지 않나. 어떤 형태의 진보적 활동을 말하는지 좀 더 자세히 말해달라. 

정말 개개인마다 다 다르다. 철도 민영화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우리동네’ 주관으로 노동 강좌를 여는 것도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진행한 거고, 주거 문제는 하나의 관심사로 머물다가 ‘민달팽이유니온’같은 단체와 같이 강좌를 진행했다. 하나로 정리하기 애매한 측면이 있다.

Q ‘우리동네’는 마포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집결지인가? 

마포구인 이유는, 그냥 가게를 연 장소가 여기라서. 사실 마포구 주민은 별로 없고 다들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동네’는 물리적 개념의 ‘동네’라기 보다는 ‘우리 거점’ 혹은 ‘우리 아지트’인 거다. 예컨대 반찬봉사를 한다면 우리가 마포구를 맡자고 정한 거다. 캠페인을 해도, 여기서.

모임을 시작한 5년 전에는 지역 별로 유사한 청년 모임이 있었다. 친목도모의 형태로 진행돼 지속적인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구역을 설정해놓고 여기에 집중해서, 여기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자고 한 거다.

Q 만들어 진지 꽤 오래 됐다. 5년 전에는 ‘우리동네’라는 이름은 아니었겠지만 단체를 대표할만한 활동이 있을까? 

5월이 되면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캠페인과 온라인 활동을 하고 강연을 듣는다. 7월에는 전쟁반대나 평화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9월은 늘 달라졌지만, 올해는 노동과 주거 문제에 집중하기로 정했다. 이슈화를 시켜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거다. 섭외해서 강좌를 열고 소규모라도 자생적으로 세미나를 기획하고 연대할 수 있게 팀을 두려고 한다. 노동 강좌도 올해 하반기에 처음 진행했다.

Q ‘우리동네’는 서울시청년일자리허브의 ‘청년활’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그 동안 단체가 변화된 지점이 있을까? 

‘우리동네’로 뭉친 구성원 중에 올해 꾸려진 노동법이나 주거 강좌를 들은 사람이 있다.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처음에는 주거 문제가 멀게만 느껴졌나 보다. 일은 하고 돈은 벌지만 부모랑 함께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데, 그게 많이 깨졌다. 집 문제가 중요하게 여겨졌고 도움이 많이 됐다. 한 번의 강의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는데, 지속적으로 하니까 관심과 인식이 높아진 케이스가 됐다.

Q 우리동네가 어떤 단체로 향하길 바라나? 

포괄적이긴 한데, 여기 모인 사람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도 있고 행동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작아도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라는.

Q 그 작은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우선 거리에 나가는 것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이었는데, ‘다시 투표’라는 재투표 캠페인을 다른 단체와 같이 해보려고 준비 중이다.

INTERVIEW BY 유지영(국민저널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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