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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활] 2013 최게바라 기획사 인터뷰2014년 01월 28일

최게바라기획사

최게바라 기획사는 21세기에 불꽃청년 10만 양병설을 주장하는 행사기획사를 운영하는 단체다. 최게바라 기획사의 대표는 사회와 사람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마음에 불꽃을 심어주는 기획을 하고 싶다고 한다. 사람과 사회를 기반으로 한 그가 기획하는 행사에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최게바라만의 색깔이 묻어나 있다. 최게바라 기획사의 인터뷰를 보고 그가 청년들에게 심는 불꽃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앞으로 어떤 불꽃들을 심을 것인지 주목해 보세요!

“그냥! 그냥 그 시작이 재밌어요.” 최게바라 기획사

“왜 최게바라예요?”

“아, 이거에 대한 멋있는 대답이 없어, 그냥! 어떻게 하다가 그냥. 그렇게 된 거예요. 군대에 있을 때, 원래 불온서적이라 보면 안돼요. 근데 그냥 그때 혁명가들이 쓴 책이 가장 끌렸어요. 마오쩌둥, 덩샤오핑, 체 게바라 … 그 사람들의 스토리가 끌리고, 어쨌든 마음이 끌리는 거죠. 잘생겼고,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대. 부럽네? 그러다가 남미 여행을 갔고.”

고등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가 대학도 1년 늦어졌다. 영어랑 경영을 전공했다. 진득이 오랫동안 대학을 다녀 졸업도 늦어졌다. 하지만 대학이 중요하지는 않았단다. 본인 입으로 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하지 않았고, 대신 사람과 사회를 공부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어떤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자세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단다. 자신을 ‘최 게바라’라 부르고 그 예명으로 기획사를 차린 사람의 이야기다.

Q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면서 왜 졸업할 때까지 다니셨어요? 

뭘 해야 할지 몰랐어요. 학교 다니는 게 별로 의미가 없었는데 명분도 없고 일단 두려운 게 가장 컸겠죠. 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딱 자퇴를 했어야 간지인데 … (일동 웃음) 제가 지금 ‘안 두려운지’ 1년 밖에 안됐거든요? 1년 전 겨울에는 친구랑 두려움을 이야기하며 눈물도 글썽이고 힘내보자고 이야기했지만, 힘내보자는 이야기도 불안했고.”

Q 졸업을 하고 ‘자유인’이 된 지금은 사회와 사람에 관심을 갖는 그런 일을 하고 있나요?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사회에 대한 통찰력과 사람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그냥 어디서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본질적으로 사람이 하고 있는 경제 활동이라든가 사회 운동이라든가 예술이라든가, 그런 게 결국 인간을 떼놓고 볼 수 없는 거예요. 예술가는 뭘 배워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사람이나 사회를 작품으로 만들어 보는, 나는 이걸 사업으로도 만들 수 있는 거예요.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질문을 던졌어요. 작업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사람들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도 이전보다 잘할 수 있게 됐고. 최게바라 기획사에서는 그렇게 북남살롱, 남북청년토크, 최게바라 웅변대회, 최게바라 불꽃쇼, 골목가요제를 열었죠.

Q 북한에 관심이 많은가 봐요? 

뉴스를 통해 우리는 북한 체제에 관한 비판이나 그들의 힘든 처지 등을 나열하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 거 말고 그냥. 새터민 친구가 와서 자기 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뭐, 고향이나 첫사랑, 자기가 했던 사업 이야기를 풀어냈으면 좋겠다고. 두 번 열었는데 하다 보니까 너무 재밌는 거예요. 단순히 청년토크로 끝내지 말고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남북청년한잔’을 했죠. 그냥, 일단 술자리에 가자. 별 이유나 목적도 없어요. 술 마시고 친해지는 거죠.

Q 사회와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기획을 잡아나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제가 바라보는 사회가 있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고, 행사라는 도구를 이용해 소통을 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거죠. 남북청년한잔을 하다가 이야기가 나온 건데, ‘탈남’이라는 게 있대요. 한국인이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실제로 영국에 가면 집도 주고 생활비도 준대요. 근데 단순히 그것 때문에 ‘탈남’할까? 아닌 것 같아요. 힘들고 좌절도 하고 외로워서죠.

또 다른 게 있다면, ‘사람들 마음에 불꽃을 심어주는’ 최게바라 불꽃쇼가 있어요.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도전하는 사람을 게스트로 섭외해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거죠. ‘저 사람 되게 잘났네’ 가 아니라 ‘어, 나도 뭔가 해볼까? 도전해볼까?’ 같은. 여러 행사에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와서 엄청 까불어요. 일반인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고.

Q 찾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요?

많아요. 이런 거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고, 한번은, 대구 가톨릭대학교에서 연락이 왔어요, 제가 기획했던 웅변대회를 대구에서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걸 다 따라 해도 좋다’고 했는데, 정말 다 따라했더라고요. (웃음) 뭐 난 상관없거든. 대구에서도 까불면 재밌잖아요?

반응이 좋으니 더 뿌듯하더라고요. 하나의 좋은 예시를 만들어주는 것도 기획사 역할인 것 같아요. 최 게바라 기획사에서 웅변대회를 처음 시작했더라도, 나중에 이런 게 점점 많아지면 그때 난 또 다른 거 하면 되지. 재밌다고 하면 또 하면 되고. 나는 시작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먼저 시작하고 빠지고, 그런 유랑자, 그런 불같은, 불꽃같은.

INTERVIEW BY 유지영(국민저널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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