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개의 공론장⑥「나는 뉴미디어 사람」사후인터뷰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20-01-03

위기 속에서 살아남는 혹은 살아가는 방법

 

공론장에서 뉴 미디어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가운데 느낀점이 있다면, 이 위기가 이미 공기처럼 퍼져서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이러한 공기 같은 위기 속에서 새로운 담론을 이야기하는 매체가 살아남는 방법 혹은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토론 자리에서 ‘위기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이냐’고 질문한 참가자분의 말씀처럼, 어쩌면 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는다’ 혹은 ‘살아간다’의 정의를 먼저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론장 리뷰 읽기)


인터뷰이: 김창인님
인터뷰어: 전소영 에디터(2019 N개의 공론장 아키비스트 그룹)


Q. 토론장의 분위기가 굉장히 열띤 공론장이었습니다. 워낙 방대한 주제기 때문에 구체적인 주제와 패널 그리고 토론 주제 선정까지 ‘선택과 집중’이 많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공론장을 준비하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A. ‘뉴미디어란 무엇인가’라는 규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영상과 오디오 등 콘텐츠별로 뉴미디어를 제작하는 사람들을 모셨지만, 그들의 공통점이 ‘뉴미디어를 제작한다.’라는 것 말고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뉴미디어의 생태계를 다루는 것에 집중해야 할지, 아니면 뉴미디어라는 것을 새롭게 규정하여 공통점을 도출한 뒤 토론을 진행해야 할지, 정해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전자의 의미에서 공론장이 진행되었습니다.

Q. 최근 들어 지식생산의 출처가 인쇄 매체가 아닌 영상 (혹은 오디오) 매체로 넘어갔다고 새롭게 실감한 순간이 있으신가요? 

A. 초등학생들이 궁금한 내용을 검색할 때, 포털사이트가 아니라 유튜브로 검색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실감했습니다. 이제 지식을 접하는 가장 첫 경로가 인터넷이 아니라, 유튜브라는 점에서 문자에서 영상으로 점점 지식의 전달경로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요즘 10대, 20대들은 검색을 할 때 기존 검색엔진 서비스가 아닌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고 동영상으로 그 결과를 찾아본다는 이야기에 적잖은 기성세대들이 놀라워했습니다. 구체적인 지식 담론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재마저 영상 안에서 답을 찾는 세대와 그렇지 않은 기존 세대의 간극은 앞으로 점점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간극은 생기겠지만, 결국 간극이 좁혀지는 것은 새로운 세대에게 중심이 맞추어질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넷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의 간극이 있었지만, 결국 인터넷 세대로 시대의 중심이 옮겨진 것처럼요. 지식의 생산-유통 형식이 변화한 만큼, 그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Q. 공론장 자리에서 패널분들에게 많은 질문이 오고 갔고, 질문의 방향도 다양했습니다. 특히 수익성에 대한 질문이 적잖았고요. 패널 선정의 기준으로 생각하신 부분이 따로 있을까요? 

A. 각 영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익성 이야기가 대두된 것은 뉴미디어 생태계가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의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Q. 공론장 진행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코멘트나, 이야기가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A. 뉴미디어 제작자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플랫폼 또한 이동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무리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콘텐츠도 결국 수익성 고민으로 되돌아가야 하고, 실제 수익은 플랫폼 업체들이 챙겨간다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이 시대의 일면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론장 이후 인터뷰 끝)

*글과 사진 : 2019 N개의 공론장 아키비스트 그룹 전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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