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개의 공론장⑥]「나는 뉴미디어 사람」리뷰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20-01-03

‘새로운 위기’의 설정과 시작점

기존의 매체가 내는 목소리를 넘어서 개인의 목소리가 이른바 ‘뉴미디어’로 묶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오기 시작한지, 이미 적잖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2000년대 초반 블로그 붐이 있었고, 그다음은 개인방송 그리고 유튜브 채널이 범람하는 시대까지 ‘지나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마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간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간 많은 채널이 생겨나고, 살아나고, 혹은 살아남지 못하고, 유지되고, 끝끝내 위기를 맞이하고, 이를 또 극복하고,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뉴미디어가 무엇인지는 합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뉴미디어에 대한 질문은 어디를 향해야 하고, 무엇을 물어야 할까요?

(사전인터뷰 읽기)


공론장 일시: 2019.10.11 오후 7시-10시
공론장 주최자 : 청년담론
장소 : 청년허브 다목적홀

구성

1부: 담론생산자로서 뉴미디어에게 질문을 던지다 발제 4인 

오늘의 3가지 주제
첫 번째, 도대체 뉴미디어란 무엇인가?
두 번째, 뉴미디어 제작자 간 네트워킹, 소통, 교류
세 번째, 뉴미디어의 위기와 관련된 담론

2부: 조별 토론 


나는 뉴미디어 사람 – 담론생산자로서의 뉴미디어에게 질문을 던지다 – 1부

청년담론 대표 김창인(사회)입니다. 저는 청년담론에서 활동하며,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 팟캐스트’와 ‘이상한 대학’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년담론은 청년들의 새로운 지식을 모토로 하고 있고, 사회 과학, 철학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방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가 어떻게 유지되고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첫 번째 발제, 헬조선늬우스의 박현우 님

헬조선늬우스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일간 박현우를 연재하고 있는 박현우입니다. ‘뉴미디어가 어떻게  유지되고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를 두고 제가 시도한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헬조선늬우스는 2015년에 처음 만들었습니다. 팀으로 것도 아니고, 기획을 거쳐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개인 타임라인에서 ‘헬조선늬우스’ 해시태그를 붙여서 글을 올리다가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만들 때 뭔가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뉴미디어의 특징 같아요.

페이지가 처음 개설되고 약 5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3년 차에 들어섰을 때, 청년들은 국가 정부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또한 언론은 모두 정부, 대기업에 부역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체 미디어, 대체 언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친정부 인사들이 언론 낙하산으로 투입이 돼서 덕분에 언론들도 헬조선이라는 키워드로 기사를 양산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따라 헬조선늬우스도 빠르게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키워드 하나 때문에 흥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헬조선이라는 키워드를 저만 사용한 것도 아닌데, 제가 쓴 글들이 반응이 좋아서 그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이라는 국가, 2030 현실, 노동, 언론, 미디어 비평에 대한 글을 헬조선늬우스에 게시를 했습니다. 기사를 공유하면서 한두 문장으로 입장을 보태는 것도 반응이 좋았고 많이 공유되었습니다.

하지만 헬조선늬우스라는 페이지의 ‘좋아요’ 5만 정도는 적지 않은 숫자이고, 게시글이 높은 도달률을 자랑해도 이것이 수익성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한 번은 ‘아무거나 홍보해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받기도 했지만, ‘헬조선늬우스’라는 이름이라 광고도 많이 없었고, 광고를 올리는 게 매체의 성격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는 카카오 브런치에 장문의 정치, 미디어 비평, 자발적 후불제 원고료를 부탁한다는 식의 문구를 남겼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지금은 고인이 된 박성호, 물뚝심송이라는 필명을 쓴 분들이 먼저 만들었습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성의를 보태 달라고 했고, 초반에는 신선했지만 지금은 기존 언론사에서도 도입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후원만으로 생활은 충분히 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후원을 한 구독자와 그렇지 않은 구독자들은 실질적으로 같은 혜택을 누리기 때문에 후원은 비합리적인 지출이죠. 그럼에도 후원을 하는 분들은 특정 매체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때문에 후원합니다. 이런 분들은 매체 입장에서 굉장히 소중한 분들이지만 이런 분들은 그만큼 수가 적습니다. 후원 금액이 적고, 설령 후원이 들어와도 비정기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매체의 운영을 기원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후원 모델로 유지되고 있는 매체는 ‘뉴스타파’입니다. 이명박 정부 때 해직된 기자, 피디들로 만들어진 언론으로 정부에 부역하는 레거시 언론에 대응해 언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언론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의 열망을 통해 설립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일간 박현우’입니다. 일종의 유료 콘텐츠를 판매했습니다. 4주간 주중마다 구독을 신청한 분들께 20편의 글을 보내드리는 형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콘텐츠를 처음 판매하신 분은 잇선이라는 작가분으로, 구독자들에게 메일로 콘텐츠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분의 모델을 차용해 수필, 소설 등을 판매한 분이 이슬아 작가입니다.

저는 2018년 3월에 시작한 일간 박현우를 오늘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17호가 10월 11일인 오늘 연재를 마감했는데 17호까지 1년 7개월 동안 340편의 글을 썼습니다. 글 한 편당 1천 원을 받고 있습니다. 헬조선늬우스나 브런치에 썼던 미디어 비평문이나 수필 등을 써서 구독자들에게 보냈고, 젠더의 관점에서 영화, 게임, 미디어를 다룬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지상파 언론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 연합 뉴스에서 일하는 여성 언론인을 인터뷰하기도 하면서, 다른 매체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미디어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관점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갔습니다.

미디어를 만들기 위해서 웹사이트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 전에 이메일만 보낼 수 있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 기술적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의 글을 돈 내고 구독할 사람을 많지 않습니다. 또한 폐쇄적인 모델이라 구독자에게만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강해도 페이스북, 유튜브처럼 알고리즘 힘을 받아서 널리 퍼지지 않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저널리즘’이란 측면에서 단점이 명확합니다. 어쨌든 뉴미디어는 새로운 이슈를 다루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비자의 소비 패턴도 변하고 있고 이런 구독 모델이 반드시 성공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뉴 미디어가 맞닥뜨려야 할 숙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뉴미디어의 생존과 미래’

두 번째 발제, 닷페이스의 이선욱 님

닷페이스라는 미디어에서 2016년 4월 정도부터 시작해서 3년 반 정도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닷페이스는 처음에 페이스북의 ‘좋아요’로 시작했어요. 페이스북의 어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에 짧은 영상을 엄청나게 밀어주던 시기에 우리도 이렇게 여기에 맞는 짧은 영상을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 운 좋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걸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우리 이야기를 하면서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기대처럼 풀리진 않았어요. 돈도 못 벌었고, 시간이 조금 지나다 보니까 ‘이게 우리가 과연 하고 싶었던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저희가 닷페이스를 시작했던 2016년은 페이스북의 전성기였죠. 2015년에 스브스뉴스가 만들어졌고 2016년에 닷페이스, 여러 뉴미디어 매체들이 만들어져서 조회수도 잘 나오는 전성기였습니다. 해외는 AJ , 나우디스, ATTN, VOX, 엄청 많은 것들이 만들어졌고, 이쪽은 수익성도 높은 거로 알고 있어요. 우리도 이렇게 하면 영향력 있는 미디어이자 좋은 회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겁 없이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10월에 투자를 받아서 법인이 되어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때 당시 저희가 만든 영상이 60에서 90초 내외 아주 짧은 영상이었어요. 긴 글이나 영상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일주일에 3, 4개 영상을 업로드를 했는데 조회수가 100만은 기본이었고 200, 300만도 많았습니다. 수치로 따졌을 때 분명히 성장했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계속 고민이 들었던 게 이게 과연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걸까? 우리가 이걸 계속해서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계속 되었습니다.

저희가 나름 잘했던 것들이 있어요. 강남역 2016년 4월에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찾아가서 거기에 붙은 포스트잇들을 찍어서 영상을 만들었고, 다음 달인 2017년 퀴어 축제에서는 특정 단체가 참석자들에게 프리허그를 해 주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임팩트 있는 순간을 잘 포착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만으로는 수익이 생기지 않았고 저희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이슈, 특히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는 것들을 빠르게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류 언론에서 나오는 평가가 성에 차지 않았어요. 그저 가공을 잘하는 친구들, 바이럴을 잘하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형식에 맞게 포장을 잘해서 유통한다는 평가가 있었어요. 이게 달갑지만은 않더라고요. 생산은 우리가 하는 거고 너희는 가공하는 애들이다, 이런 평가가 저희를 틀에 가두는 평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회의감이 드는 와중에 플랫폼의 격변이 일어났습니다.

2017년 여름쯤, 짧은 영상이 페이스북 안에서 노출이 많이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동시에 페이지, 어느 순간부터 개인 개정들이 올리는 글,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닷페이스를 비롯한 회사나 단체나 그런 조직, 페이지에서 올리는 글들이 도달률이 현격히 떨어지게 돼요. 그때부터 닷페이스를 비롯한 수많은 페이스북 페이지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2017년의 목표를 ‘페이스북을 안정적으로 탈출하자’로 잡고 페이스북에서 유튜브로 넘어갈 준비를 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거의 페이스북에서 유튜브로 넘어갔고요. 이 시기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까 말씀드린 숏비디오의 몰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는 페이스북보다 영상을 길게 보도록 조금 더 긴 영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야 광고가 많이 붙고 광고 수익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런 흐름에 맞춰 통신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통신요금이 내려가는 것도 중요한 문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컸던 미디어들은 몰락하기도 했고요. 닷페이스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런 시류를 잘 탔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 이렇게 하다 보면 아까 처음에 저희가 마주했던 질문,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파급력 있게 하면서 돈도 벌어야 한다는 저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러다 저희는 큰 고민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잘하기 위해 영상을 잘 만들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투입 대비 효과가 너무 안 좋은 거예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영상은 정말 비용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작업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들고, 촬영 장비, 편집 장비 등 필요한 게 많죠. 저희가 바라는 게 커지면 커질수록 들어가는 자원이 많아지는데, 거기에 반하는 수익을 가져오는가? 지금까지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우리에게 적절한 플랫폼인가? 이 고민까지 현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잘 만든 영상이 꼭 좋은 효과를 내는 건 아니잖아요. 품을 덜 들여도 독자의 니즈를 잘 캐치를 해서 그것들을 쉬운 언어로 만들었을 때 효과가 좋은 게 유튜브라는 채널이고, 그런 캐릭터를 잘 갖고 있을수록 아주 더 노출되는 게 유튜브의 특성이라 생각해요. 닷페이스라는 채널이 만들고 있는 영상이 여기에 적합한 걸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콘텐츠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세 번째 발제,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의 도상희 님

저는 팟캐스트 ‘이상한 청년들의 고급진 상식’에서 ‘나무가 되고 싶은 도토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방송은 교양 카테고리 방송이고, 어제 실시간 42위, 일간 29위 정도였습니다. 2018년 5월 18일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시즌 1, 126편, 시즌 2, 242편을 합쳐 368편의 에피소드를 방송했고, 즐겨찾기를 추가한 청취자 수는 4500명, 주제는 시사, 역사, 잡학, 정치, 젠더, 청년, 대중문화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단순 정보전달보다는 10명의 패널이 자신의 의견이 담긴 비평을 생산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청취율이 높았던 방송주제로는 한국전쟁, 서양 철학사, 예루살렘, 사랑과 연애, 남미의 좌파,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이 있었습니다.

방송은 10명의 패널이 같이 진행을 하는데 제작 과정은 한 달에 한 번 주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를 생각해서 회의를 하다가 여기에 작은 주제가 붙거나, 1차로 여러 가지 주제가 브레인 스토밍이 되고, 거수로 6, 7개 주제를 정해서 사회자 1명이 모든 방송에 들어가고 외 패널은 1달에 2, 3개 정도를 녹음하게 됩니다. 보통 2시간을 녹음해서 1, 2부로 방송을 하고,  특별편은 1시간 만에 구성해서 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에 대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할 때, 영상 콘텐츠 하면 반려동물 실제 모습, 키우는 사람, 동물 관계자들 인터뷰를 통해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만, 오디오 콘텐츠는 즉각적으로 시각화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거나 상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에 영상매체보다 효율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압축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고요.

동시에 일반적인 기사 콘텐츠와 달리 패널의 다양한 의견을 즉각적으로 들을 수 있고 듣는 사람들은 추억이나 댓글 소통을 하면서 패널들과 상호작용을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청취자들이 팟캐스트를 찾는 동기 연구를 살펴보면 방금 말씀드린 오디오 콘텐츠의 장점이 드러납니다. 일반적인 미디어 소비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휴식, 즐거움, 정보 추구, 시간 보내기 외에도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이동성이 강한 팟캐스트를 통해서 기존 언론에서 듣지 못한 자유로운 것들을 듣고 싶어 하고 댓글에 대한 피드백 등 상호 작용을 추구합니다.

팟캐스트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친 건 바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국내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 43%가 2010년에 구입을 하고 그 이후 추가된 48%가 2011년에 이용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MP3 플레이어는 팟캐스트 자동 동기화가 불가능했는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누구나 팟캐스트를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팟캐스트 포털 등장과 광고시간 확대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스피커 등 첨단기술의 등장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리고 2017년에 팟캐스트 많이 듣는 678명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3%는 팟캐스트를 언론의 기능을 하는 미디어로 보아야 개인 방송국이라는 의견은 31.7%였다고 합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팟캐스트 72.8%에 달하는 사람들이 뉴스 및 정치 장르 팟캐스트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팟캐스트 청취가 청취자들 간의 정치 참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 팟캐스트 청취는 온 오프라인 담론을 활발히 형성하고 팟캐스트는 미래 정치 활동 의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마무리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노래 아시죠. ‘비디오 킬드 더 라디오 스타’ 1979년에 등장을 했었는데 당시 사람들은 정말로 오디오가 우리의 마음과 차 안에서 죽을 거라고 우려를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을 하고 앞서 발제해 주신 뉴 미디어 시대의 오디오 콘텐츠도 작지만 강한 힘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2부 조별토론 

뉴미디어의 지속 가능성

1. 기성 미디어와의 차이점 (강점/차별점)

– 독립성

스브스뉴스 같은 곳에서도 뉴미디어와 비슷한 형식을 활용하면서 모회사의 무거운 뉴스들과 다르게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기성 언론사의 뉴미디어도 기존의 언론과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 접근성

뉴미디어는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면, 기성 미디어는 가면 갈수록 안 접하게 된다. 뉴미디어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훨씬 더 공감이 가는데, 제작자와 구독자가 같은 비슷한 눈높이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이런 지점에서 한계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이유로 뉴미디어를 소비하게 된다. 동시에 시작하기도 쉽다.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자본이 적은  사람들도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2030을 대변하는 미디어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 실시간 소통

기존의 방송에서 했던 일방향 소통과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물론 이것이 늘 장점일 수만은 없지만 분명한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 다양성
뉴미디어는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좀 더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 같고, 이런 부분에서 다양한 주제를 시도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전면에 나올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 휘발성

2030에게 잘 어필되는 뉴미디어지만 콘텐츠의 질이 균질하지 않고, 노출 횟수가 많은 콘텐츠가 양질의 콘텐츠라 할 수 없고 오히려 그 반대일 때도 있기 때문에 보다 휘발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2. 뉴미디어는 위기인가?

– 질문의 타당성

질문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뉴미디어 안에 포함되는 게 굉장히 많다. 그걸 뉴미디어라고 하나로 묶어서 위기냐 아니냐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위기라는 말 또한 굉장히 모호하다. 돈을 받지 못하면 위기인지, 정보량이 적어지면 위기인지. 각자의 활용방식과 성격이 다룰 수도 있고. 위기라는 말 자체를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애초에 뉴미디어가 무언가인가 의문이 든다. 지금 뉴미디어인 것들이 미래에도 뉴미디어인가? 팟캐스트가 지금도 뉴미디어인가? 오히려 방송국이 위기일 수도 있다. 생산하고 배포하는 입장에서 그런 역할들이 하위 레벨로 나눠짐으로써 구독료 지불 같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오히려 정당한 값을 더 지불받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 지속성

플랫폼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 기타 의견

1인 크리에이터에는 위기일 수 있다. 대형방송사들이 뉴미디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마치 젠트리피케이션처럼 방송국에 밀리게 되는 것 같다.

3. 뉴미디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건

인구수
해당 언어 이용자 수
수익 구조의 변화


1부에서는 새로운 담론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고, 2부에서는 각각 테이블에서 뉴미디어의 지속 가능성과 영상 콘텐츠 주류화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서 도입부에서 물었던 질문을 다시 적어봅니다. ‘뉴미디어에 대한 질문은 어디를 향해야 하고, 무엇을 물어야 할까요?’ 2부 토론 테이블에서는 위 질문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오고 갔습니다. 무엇을 새로운, 뉴 미디어라고 해야 할지, 위기의 정의는 무엇인지. 오늘 공론장이 새로운 담론 생산자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자리가 되었길 바랍니다.

(공론장 리뷰 끝)

*글과 사진 : 2019 N개의 공론장 아키비스트 그룹 전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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