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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참] 커뮤니티를 만나러 갑니다 _ 첫 소식2014년 05월 27일

2월 커뮤니티를 만나러 갑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허브에서 청년참을 담당하는 이재은입니다. 2014년 청년참의 첫 시작을 연 커뮤니티는 선정된 지 3개월이 지났는데요. 요즘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이야기 나누었어요. 다 만나지는 못 했고, 시간이 맞는 팀들 위주로 만난 10팀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지금 우리는 밥을 짓기 위해 밥솥을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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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연, 성빈 (서울100)

서울100의 성빈님은 재미있습니다. 다정스럽다가도 허를 찌르는 장난에 깔깔 웃게된 달까요. 그러다가도 커뮤니티 말만 나오면 눈빛이 진지하게 변해서 깜짝놀랐습니다. 서울100은 공간을 기록하고 관찰하는 활동을 합니다. 심플하면서도 소소한 변화들을 추구하며,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활동이지요. 이태원100, 인천100, 도시텃밭 등을 하고 있대요. 원래 건축을 전공해 오랫동안 설계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해보기 위해 서울100을 시작했어요. 공간을 새롭게 본다는 건, 결국 시민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에서 시작하는가봐요. 마이너의 감성을 가진 메이저가 되고 싶다는 말, 마이너의 작은 시도들을 좀 더 양지에서 확신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 와닿았어요. 마이너에서 메이저가 되려면 자기 전문성이 있어야겠다며 이것저것 경험하고 시도하는 서울100을 응원합니다. “서울100이 제대로 시작한지는 두 달 밖에 안 됐어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요. 나에게 서울100은 무한도전입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야하는 즐거운 부담감은 있어요. 잘 안 되어도 의미있는 헛발질이라고 생각해요.”

“얼마나 자주 만나느냐보다 얼마나 의미있게 만날지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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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훈 (K청년리더스)

햇살 좋은 낮, 여의도에서 K청년리더스의 상훈님을 만났습니다. K청년리더스는 사회적기업, 청년단체, 언론기관 등에서 활동하는 청년대표들이 모인 모임이에요. 청년이슈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과 정책화를 고민하며 간담회, 심포지움을 열 예정이라고 하네요. “청년이슈를 어떻게 접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지 고민이에요. 각 단체 대표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이긴 하지만, 우리는 개별 단체에서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해요. 다들 바빠서 자주 모이진 못했지만 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해요. 어떻게 한 목적을 가질지가 급선무에요. 실질적으로 각자에게도, 각자가 속한 단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여야 하고, 구성원들간의 협력이 잘 되는 게 과제에요.” 수줍게 미소지으며 하는 활동들, 요즘 고민들을 조목조목 조근조근 이야기해주어 감사해요. 맞아요. 급하게 하지 않는 것. 우리가 만난 이유이기도 해요.

“텃밭, 에너지에 관심이 많아요. 나중에 그렇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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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해가짐) , 혜란(청년허브)

평일 낮에 홍대에 이리 사람이 많다니! 바글바글 사람들 틈 속에서 해가짐 지영님을 만났어요. 앞으로 절대 홍대에서 약속을 잡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비교적 한산한 아이스크림 카페에 들어갔답니다. 서로 바쁜 일정 탓에 오래 이야기는 못 나누었어요. “구성원 3명 중에 한 명은 지방에 살고, 한 명은 시험기간이라 다 같이 모이기 어려워 따로따로 만나고 있어요. 만나서는 태양열충전기를 만드는데요. 태양광이 좋다는 걸 많이 알리려고 해요. 앞으로는 대안에너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답니다” 요즘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대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게 다르면 어쩌지,하는. 그림을 그리는 개인작업은 생각나는대로 하면 되는데, 함께 하다보면 이 사람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을까 두렵다는 말이 와닿았어요. 함께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만남이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네요. 커뮤니티는 ‘나’를 넘어서는 일이에요.

“국제개발에 관심이 없었는데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내가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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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UN Chronicle Korea)

오늘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무려 3팀을 만나는 날이에요. 신사동 가로수길, 말은 많이 들었지만 자주 다니는 곳은 아니라 약간 어색한 마음에 두리번두리번 카페로 들어가니 UN Chronicle Korea 준용님이 앉아있어요. 아는 사람이 있다는 안도감! 낯선 공간이 편안한 공간이 되는 순간이에요. “저는 원래 글을 쓰고 책을 만다는 데 관심이 많았어요. 이 커뮤니티도 책을 만드는 모임이다보니, 국제개발을 공부할겸 겸사겸사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UN평화의 날 행사가 9월에 있어서 참여할 예정이에요.” UN Chronicle Korea 담당지인 준용님의 고민은 책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모임이다보니 관계가 끈끈하지 않다고 해요. 어떻게 끈끈해질지, 우리가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는 말에 끄덕끄덕. “다른 팀을 만나 소스를 얻어 좋아요. 우리는 공부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팀을 많이 만나야 아이디어를 얻어요.” 어쩐지. 반상회에 와서 반짝반짝거리던 눈빛을 기억합니다. 다른 커뮤니티를 만난다는 것, 우리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네요!

“원래 담당하던 친구가 사정이 생겨 빠지게 되면서 침체기를 겪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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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건들건들)

건들건들은 그룹인터뷰 때 가장 인상적인 팀이었어요. 커뮤니티를 이미지로 소개해오시라 숙제를 내드리는데요. 건들건들은 인터뷰에 참여한 4명 모두, 각자가 생각하는 우리 이미지라면서 가져온 것이 아니겠어요. 몰랐다면서 안 가져온 팀은 봤어도, 각자가 준비한 경우는 처음이라 새삼 신기하고 새로웠던 느낌이 있답니다. 이번엔 새롭게 담당자가 될 민정님을 만났어요. “두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지원금을 받긴 받았는데 상황이 여의치않아 막막할 때 다른 커뮤니티를 만났어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짓수다팀과 팟케스트 진행 건에 대해 아이디어를 주고 받다가 힘을 얻었어요. 짓수다는 말하는 건축을, 우리는 공간심리에 초점을 맞춰 문학작품에 나오는 공간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저도 공간에 관심이 많다면서 커뮤니티가 활동하기 좋은 공간을 돌아다녀보자고 꼬셨어요 (크핫). 여행얘기도 주고 받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도 이야기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활동을 하며 굴곡을 겪은 팀들을 만나고 싶어요.” 굴곡이 없는 커뮤니티는 없을 거에요. 굴곡을 겪으면서, 갈등을 겪으면서, 커뮤니티는 단단해집니다.

“지원금을 받으면 무언가 해야될 것 같은 부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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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차자공)

차자공은 은평에 사는 청소년들과 축구리그를 여는 모임이에요. “주말마다 고등학교 근처에 포스터를 붙였지만 친구들이 많이 모이지 않아 방학으로 미루기로 했어요. 지원금을 받았으니 성과를 내는 활동을 하긴 해야겠고, 각자 상황은 맞지 않고, 잘 못 하는 것 같아 걱정이었어요. 10년 우정에 금이 갈 뻔 했거든요.” 청년참때문에 10년 우정에 금이 가다니! 축구리그 운영은 안 해도 괜찮다고 했어요. 대신 이 포스터작업을 통해 무얼배웠는지 잘 정리해달라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도 의논해보라는 말도요. 차자공을 만나면서 들었던 생각은, 청년참 지원을 받은만큼 성과를 내려고 하다보면 10년 우정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원래 하기로 했었던, 축구리그는 운영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원금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하면 좋지만, 그 전에 우리를 더욱 돈독히하는 데 에너지를 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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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Sowel)

Sowel도 마찬가지에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그 주제로 잡지를 만드는 Sowel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참을 함께하고 있어요. 을지로에서 만나 산책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어요. 구성원들이 사정이 생겨 앞으로 커뮤니티를 어떻게 꾸려나가야될 지 고민이라는 말에, 부담갖지 말고 서로 의논해보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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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 원재 (동방골바람)

상업극과 사회적가치를 알리는 예술교육 활동을 하는 동방골바람을 만나 극단이 가진 고민을 나누었답니다. 구성원이 재각각이고 붙었다 흩어졌다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대요. “우리가 우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융합해야 해요.” 융합이라는 말,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는 커뮤니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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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100 스터디모습

Vision100을 만나러 인사동 골목에 있는 사무실에 갔어요. 구성원 중에 한 분이 일하는 곳에서 세미나를 하더라고요. 한국근현대사와 북한근대사 책을 펼쳐가며 공부를 하는 커뮤니티에요.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새로운 100년을 생각하며, 통일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임이에요. 허브에서 몇 명이 오는지 물어보더니 결국 맛있는 음식을 잔뜩 사와서, 마침 저녁시간이라 배부르게 나눠먹었답니다.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깔깔 웃다가 나왔어요. 나도 이 커뮤니티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만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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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나서 회의 중

생각이나서는 밤바람이 아주 좋은 어느 저녁에 만났어요. 음악을 하는 커뮤니티인데요. 각자 다른 밴드에 속해 노래를 부르다가, 모여서 무어든 함께하자고 결성된 걸로 알고 있어요^^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음악의 길, 생각이나서입니다.” 소개가 참 멋있죠? 청년참 반상회에서도 두 번이나 멋진 공연을 해준 팀이랍니다. 고마운 마음에 저녁을 사드리기위해 회의하는 모습을 실컷 지켜봤는데요. 서로 의견이 분분해서 저도 한마디 거들었어요ㅎㅎ 음악 선배인 교수님들을 인터뷰하는 질문을 고르는 회의였어요. “교수님은 어떻게 음악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나요?” 결국 커뮤니티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나는 질문들, 티격태격 말은 주고받지만 정이 잔뜩 묻어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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