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풀] 2019 청년허브X코다코리아 협력사업 [우리는 코다입니다] 행사안내

분류
공지사항
날짜
2019-11-26

 

 

[2019 서울특별시 청년허브 X 코다코리아 협력사업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

농아인 자녀인 코다가 겪은 삶의 이야기를 통해 농문화와 청문화, 수어와 음성언어 사이의 경험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코다입니다) 북토크에서는 책의 저자들이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사이에서’ 라는 주제로 코다를 넘어 국적과 문화, 장애, 언어, 젠더/섹슈얼리티 인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성과 고유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행사개요>

☑️ 일시 : 2019년 12월 6일 (금)
☑️ 장소 : 청년허브 다목적홀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1층)
☑️ 참가자 모집기간
– 모집 마감
☑️ 참가신청
모집 마감
☑️ 참가비
무료 / 간단한 다과제공
☑️ 문의
청년허브 협력기획팀 (02-6238-6924 / gguseo@youthhub.kr)
코다코리아 (coda.in.korea@gmail.com)
*본 북토크는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을 진행합니다.


<저자소개>

☑️ 이길보라 (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
이길보라는 농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타고난 이야기꾼 기질을 발휘해 자신이 살아온 삶의 순간순간을 풀어 간다. 그는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와 〈기억의 전쟁〉을 제작한 계기, ‘코다 코리아’의 활동 과정, 결혼과 유학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특히 농부모의 침묵의 세계가 지닌 왁자지껄함과 활기를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침묵’이 단순히 소리 없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짝이는 농세계의 환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이현화 (너의 이야기를 우리가 듣고 있다고)
이현화는 어린 시절부터 농부모와 청인들을 연결해야 했다. 사소하게는 음식을 시켜 먹는 일부터 크게는 법원에서 진술하는 일까지. 성실했지만 안정적이지 못했던 부모님을 대신해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밀린 정수기 점검비 탓에 모욕적인 소리를 듣는 일도 언제나 그의 몫이었다. 수어가 싫었고 ‘보통’의 청인이 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거짓된 가면 뒤에 숨는 것 같아 괴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숙명 같은 수어 통역을 직업으로 삼기로 결심했고 그 결심 덕에 ‘코다’를 만나게 되었다. 자신이 ‘코다’임을 깨닫자 그의 가슴 깊숙이 묵혀 있던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들은 다른 코다들과 이어졌고 그렇게 ‘코다 코리아’가 시작되었다.

☑️ 황지성 (나는 지워진 이들의 유물이자 흔적입니다)
황지성은 농인 아버지와 지체 장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다. 수어를 배우지 못해 ‘홈사인(home sign, 주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비공식적 기호)’을 사용하는 아버지와 오랫동안 의사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온 날이면 행복한 ‘데프 보이스(deaf vocie, 농인들의 발성)’를 내며 회사에서 받은 ‘우수 근로자 표창장’을 자식들에게 자랑하곤 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징표였을까? 그러나 아버지의 소리는 언어가 되지 못했고 가족 안에서도 소외되었다. 그러다 황지성은 장애인 인권 운동을 접하고 코다를 만나면서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 너머에 ‘드넓은 침묵’의 세계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더는 아버지를 자식에게까지 하찮은 존재가 되게 하지는 말자고. 그리고 아버지처럼 언어가 없는 자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 수경 이삭슨 (사이의 세계에서 완전한 ‘나’)
수경 이삭슨은 한국 농인 어머니와 미국 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코다다. 그는 이민자인 어머니에게서는 한국수어를 배우고 미국인으로서 영어와 미국수어를 익히며 교차적 정체성을 형성했다. 인종, 언어, 문화의 다양성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스스로를 ‘사이에’ 낀 존재로 여기기도 했지만, 코다로서 자신을 정체화하며 ‘완전한’ 자신을 발견한다. 현재 수어 통역사이자 수어통역학 교수로서 활동하는 수경은 이 글에서 농사회의 전문가이자 지지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