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개의 공론장④] 「‘요즘 것들’의 커뮤니티」 리뷰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19-11-02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커뮤니티’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인터넷 게시판, 동아리, 마을 공동체, 코뮨, 연대, 네트워크… 사람마다 떠오른 것은 아주 다양하겠지요. 이번 공론장에서도 ‘커뮤니티’에 대해 각자의 거리감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만났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에 담긴 핵심은 역경에서 살아남는 일,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일,
자기 자신이 되는 일이다.”

레베카 솔닛, <멀고도 가까운>, 2016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

김보라 감독, <벌새>, 2018

우리는 살아남고 자리를 찾아 자신이 되는 일로 각자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무언가를 나눌 때, 어떤 식으로든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좀더 적극적으로 커뮤니티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지속하려는 사람들이 공론장에서 나눈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공론장 일시: 2019.10.2 오후 7시-10시
인터뷰이: 카페 샘의 기획자 예은, 혜진과 최경민 사장님 

#1 카페 ‘샘’의 ‘요즘 것들’

: 카페 샘에서 일하고 있는 혜진과 예은의 소개로 공론장이 시작됐습니다.

혜진 : 흔히 N포세대, 청년세대를 지칭하는 용어로 ‘요즘 것들’이라는 말을 사용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난 것들’에 대항하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커뮤니티를 굴린다는 맥락에서 이 단어를 사용했어요. 세대로 나누는 용어가 아니라 여기 있는 모두가 요즘을 살아가는 ‘요즘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의로 봐주셨으면 해요.

예은 : ‘요즘 것들’에 대한 정의를 여기저기서 하는데, 이 세대는 이렇다는 정의와 분석이 우리를 객체화 시키고 딱딱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우리 이야기는 우리가 직접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샘의 사례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공론장 타이틀에 대한 부연 후 샘이라는 공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어요. 이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샘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여기에서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 이쯤되면, 샘에게 궁금한 것들

: 샘의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대해 더 궁금해진 관객들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Q. 두 분이 생각하는 커뮤니티는 무엇인가요?

예은 : 요즘 계속 하는 고민이에요. 공론장을 준비하며 어디까지가 ‘끼리끼리’이고 어디까지가 ‘커뮤니티’지? 다시 질문해보게 됐어요. 일단 정의를 내리지 않고 싶고, ‘끼리끼리’가 확장될 여지를 남겨 뒀으니 커뮤니티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확실한 방향성이나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기보다는 샘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열려있습니다.

혜진: 우리는 “예술가 커뮤니티야, 이것과 관련된것만 하겠어!”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활동하고 있지도 않아요. 대안적인 가치들에 이것저것 손을 대고 있는 느슨한 커뮤니티죠. 관심 있는 사람들이 들어 왔다가 나가고 그 느슨함이 유지되고 있어요. 꿈꾸는 것이 같은, 살고 싶은 세계의 모습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면 그게 커뮤니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예은: 하여튼 거창한 건 아니에요.

혜진: 저희 둘이 ‘별 거 없다’는 결론을 냈어요. (웃음) 그냥 셋 이상 모이면 된다고.

Q. 느슨하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고강도로 일하고 있지 않은지.. 몇 년간 쉬지 않고 일을 벌였잖아요.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해 ‘느슨함’과 ‘열심’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혜진: 이 느슨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움직이는 것 같아요. 백조가 수면 아래에서는 발을 엄청 휘젓는 것 처럼요. 무언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하려면 그 장을 여는 사람들이 어쨌든 필요하고, 중심을 잡고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어야 커뮤니티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Q.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동력은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세요?

예은: 같이 한다는거요. 혼자 있을 때의 한계가 분명하면서도 같이 하는 건 불편했거든요. 결국 이곳이 특별했던 것은 개인이 존중되었고 어떤것도 정의되지 않았기때문에 자발적으로 할 수 있어서 내가 생각했던것을 할 수 있었어요. 내 속도를 기다려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존중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함께 하는 것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긴 해요. 이런 삶을 보여주기 위해서 보이지 않게 이뤄져야 하는 것들이 많죠.

Q. 그런데… 사장님은 뭐 하는 분인가요?

사: 이쯤 되면 저를 문화 예술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죠.. (웃음)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고, 저는 식자재 유통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가락시장에서 식재료를 가져와 납품하고 있어요. 샘은 어떻게 하다보니까 생긴 공간이었고 여기를 저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같이 좋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저에게 중요한 포인트라면, 저는 사업가이자 경영자이고 혜진, 예은과는 사실 시각이 달라요. 제 목표는 커뮤니티 조성 보다는 사업을 성공하게 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죠. 다만 이걸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확실한 인지가 있었어요.

회사에 다닐 때도 ‘3년만 다니고 나오자’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동안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으로서는 사회에서 살아남고 뭔가 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저는 돈도 기술도 없고 특출난 게 없기 때문에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이들과 공존해서 만들어가는것이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공간에서 그런 것들을 만들고 싶었어요. 저는 문화, 예술이나 커뮤니티 전문가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저들이 재밌게 잘 놀고 반짝반짝하는 것들이 샘에게는 훨씬 이롭겠다는 판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 뭔가를 한다고 하면 최대한 수용하고 서포트하려고 합니다..

Q. 이 공간은 하드웨어적인 장소성이 있고 여기서 소프트웨어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공간은 (재개발 이슈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모임이 있나요?

예은: 지속성에 대한 답변은 누구도 책임지고 할 수 없는 문제라 그냥 그렇게 두기로 했어요. 나중에 어떻게 될거야, 하는 확신보다는 이 과정에서 얻는 소중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나는 걸어보겠다!”고 생각한거죠.

혜: 단발적인 행사들이 다수였다고 해도 관계성은 계속 가지고 가요. 한 번 행사에서 연결된 사람과 다음 것을 하게 되고. 그런 점에서는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언젠가는 망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 망할건데(웃음) 이 과정에서 우리가 뜻깊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여기에 몰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요. 저는 샘이 좋은 기회를 사람들에게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또래 사람들이 뭔가 해보는 기회를 갖는게 되게 어렵잖아요. 하고 싶은게 뭐고 좋아하는게 뭔지 알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뭔가 해보는게 중요한데, 한번 실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하지만 여기는 실패를 해도 많이 다치지 않을만한 안전망이 되어줘요. 그래서 이 순간과 공간이 굉장히 유의미해요.

#3 서울의 청년커뮤니티 작동에 관한 탐색적 연구

by ‘듣는 연구소’ 송하진님

: ‘샘 커뮤니티’의 일원이라 할 수 있는 연구자 송하진님이 서울의 청년커뮤니티 사례를 통해 사회적으로 커뮤니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짚어주었어요. 앞서 인용한 레베카 솔닛의 문장들을 소주제로 삼아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1)역경에서 살아남는 일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는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설득력있는 이야기입니다. 전통적 공동체에서 개인화가 진행되면서 내가 해방되는 기회도 생겨났지만, 동시에 외로움이나 생존에 대한 책임을 혼자 (주로 낯선 곳에서) 짊어지게 되는 양면적인 상황이 발생하죠. 한국은 초위험사회라고도 하는데요, 여기서는 기초적인 생존의 문제 뿐아니라 거시적인 문제까지 개인이 짊어져야 합니다.

“내 삶을 내가 선택한 것에는 기쁘고 기대되고 희망찬데 괴롭다. 준비과정이 잘 될거라는 보장이 없으니까.”

제가 인터뷰한 청년의 말입니다. 자신을 사회에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고 설명해야하죠. 선택한 삶을 살기 위해서 책임을 져야하고, 그 보장을 사회가 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이런 상황 속에 역경을 이겨내야하는 일이 필요하죠.

2)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일

여기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청년들이 커뮤니티를 찾고 있다는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커뮤니티 활동 자체만을 연구했다기 보다는 커뮤니티를 이룬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해왔고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는지 삶의 결정에 대한 질문을 했어요. 이들이 사회의 맥락을 수동적으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되기 위해 선택을 합니다. 이때 서로의 선택을 지지하고 존중해주는 방법이 커뮤니티 되기라고 봤어요.

어디에 자원을 투여하느냐가 나를 설명하는 시대가 됩니다. 그런 표현에는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조건도 있는 것이죠.

3) 자기 자신이 되는 일

사실 커뮤니티가 아니라 여기에 소속된 개인이 핵심이 된 사회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싶어요. 예전에는 커뮤니티의 목표를 위해서 열정을 강요당하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나를 위해서 커뮤니티를 하게 됩니다. 내가 사회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한 인격으로 설 수 있는 과정으로서 말이죠.

샘을 대입해서 생각해 보면 이 커뮤니티가 지속될 수 있던 이유는 돈과 공간이라는 생산 수단이 마련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리 소액이라도 자본을 마련하는 수단이 있죠. 전통적으로 커뮤니티는 ‘생산’을 함께했던 집단입니다. 그 역할이 축소되더라도 자본이 아닌 다른 생산력으로 대체될수도 있는 거에요. ‘생산을 같이 하는 곳’이라는 커뮤니티의 본질이 있을 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해요.

성취 또한 청년이 커뮤니티를 지속하는 이유입니다. 경험과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커뮤니티도 결국 나를 위한 활동이란걸 이해하지 못하면 커뮤니티를 위해 사람을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려고 모이는 게 아니죠.

내가 선택한 삶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협력. 굳이 내가 커뮤니티를 하고 싶어서 모인다기보다는 이걸 통해 내가 선택한 삶을 지속할만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비건 커뮤니티의 경우, 실질적으로 먹을것을 사서 나눌수도 있지만 비거니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활동도 합니다. 그런 인식이 높아질수록 내가 선택한 삶이 지속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4 나의 커뮤니티 경험 나누기

: 커뮤니티 안에서 주체적인 개인이 아니라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혹은 커뮤니티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돌아가면서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메모지에 먼저 경험을 적어본 뒤, 숟가락을 마이크삼아 이야기했어요.

참가자 A: 선택권은 있으나 선택지는 없는 현실이 힘듭니다. 내 삶과 내가 추구하는 대안적 가치 사이에서 느껴지는 괴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이곳에 오게 된것도 함께하는(커뮤니티가 가까운 단어가 아니어서) 것이 가지는 의미, 거기에 왜 끌리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져서에요.

B: 학생이다보니 제일 와닿는 커뮤니티는 학교인데요. 교수님 입맛에 맞추고 학점을 위해 공부하는 시스템이 너무 싫어서 동아리와 대외활동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또 하나의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거에요. 건강한 커뮤니티가 되려면 학교가 먼저 바뀌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 내가 배운것을 또 다른 곳에서 하게 되고 이게 반복될테니까요.

C: 저는 회사 다닐 때에 가장 객체화된 경험을 했어요. “하지마” 이런식으로 명령을 받은 것도  아니었는데. 신입이었을 때 “요즘 신입들은 이래~”하는 농담섞인 이야기에 위축도 됐고요. 조직이 거대하다고 느껴졌고 채용 과정을 거치다보니까 거기에 감히 저항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생계가 걸려있기도 하고. 어느정도 타협해서 3년을 지냈는데 나중에 퇴사하고서도 주체로 전환이 안되더라고요. 그런 일의 방식이 몸에 너무 익숙해져서.

사장님: 저도 회사에서의 경험을 썼습니다. 영업부서에 있었는데 여기는 조직이 심플해요. 탑다운 방식으로 위에서 숫자를 지정하면 그걸 개인에게 1/N로 나눠줘요. 목표를 달성하면 사람 대우를 받고 아니면 그러지 못하는 딱 그 논리 안에서 살았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객체로서의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D: 신뢰와 책임의 간극을 메우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성향을 존중하지 못하거나 일적인 문제에 과열돼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찌부러지는 게 감당이 안됐던 것 같고. 그걸 감당하기 위해서는 느슨한 구조의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커뮤니티나 공동체가 쉽게 사람들이 오고가는 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간의 관계가 너무 진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거리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하면 그런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아요. 상처주지 않으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E: 커뮤니티의 기반에 대해, 자원 / 돈 / 공간 / 시간 / 사람 / 성취 이 다섯가지가 기억에 남아요. 대항적인 것을 만들고싶거나 내 자신이 되고싶어서 커뮤니티를 하려고 했는데 이 기반이 성취되지 않아서 쓰러졌던 기억이 여러가지 났습니다. 왜 안되지 고민했던 것에 대해, 예를 들면 사람들이 충분이 모일만한 동기가 없었거나 계속할 마음이 들게하는 성취가 없었거나. 그런걸 기억하고 싶었어요.

F: 동네 아파트 단지 사람들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겼어요. 평상시에는 별다른거없이 맛집 알려주고 이러다가 최근에 이슈가 생긴 거에요. 단지 주변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했는데, 건너편 음식물쓰레기장 때문이었어요. 그 업체와 주민간의 미팅을 잡았어요. 온라인에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진짜 많아서 버스까지 대절했는데 막상 실제로는 열명도 모이지 않은 거에요. 고민이 되더라고요. 약간의 익명성을 가지고 뭔가 공동의 목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어느정도 참여를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G: 저는 좋은 커뮤니티 안에서 성장을 했던 경우인데요. 힘들었던 것을 꼽자면 합의를 이루는데 까지의 지난한 경험이에요. 이게 진짜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가 있었어요.. 합의의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개별성이나 다름을 인정하는 기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같은 레이어가 될 수 없는 기준들을 많이 헷갈렸던 것 같아요. 그게 운영할 때 가장 어려웠어요.

하진: 저는 마을공동체에서 독특한 삶의 패턴을 가진 사람이에요. 낮에 동네에 출몰하는 남성이 흔하지 않으니까요. 공동체 안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스스로 생계도 잘 해결하고 있으며 일인분의 몫을 하고 있다는걸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일했어요. 이 안에서 증명해야할 것같은 부담감이 있는데, 그 부담에서 벗어나는것만으로도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럴 때와 아닐 때의 선택에는 차이가 있죠.


나를 지키기 위해 찾은 커뮤니티 안에서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느슨한 연대가 가능하게 하는 고된 노동에도 협력해서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 또 사람을 모으고 일을 벌이게 되는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무언가를 나누는 과정에 놀라운 순간이 있을거라 믿으면서요.

 (‘요즘 것들’의 커뮤니티 살펴보기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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