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N개의살롱] 미닫이사무실 협업 프로젝트

분류
행사리뷰
날짜
2019-02-28
2018 N개의살롱
행사명 N개의살롱X미닫이사무실
구분 2018 N개의살롱-미닫이사무실 협업프로젝트
기간 2018년 11월 29일 ~ 12월 13일
구성 총 6회 진행
코디네이터 마인드트립, 제로마켓, 점검중, 청년정치크루, 포푸리, THE A LAB
참가자 총 59명
기획의도 청년허브의 공유사무실인 미닫이사무실에 입주한 청년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

 

  • 행사: N개의살롱X미닫이사무실
  • 일시: 20181129~ 1213
  • 장소: 청년허브 공용공간
  • 단체: 마인드트립, 제로마켓, 점검중, 청년정치크루, 포푸리, THE A LAB
  • 주요 내용
    • 청년허브 미닫이사무실 입주단체 활동
    • 단체별 활동의 방향과 가치
    • 건축, 정치, 환경, 명상,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

 

청년허브 미닫이사무실은 청년단체가 창의적인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합니다. 게임개발, 건축, 정치,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단체들이 입주해있으며, 청년허브의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N개의살롱X미닫이사무실은 미닫이사무실에 입주한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참가자 간 일상적이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단체들이 활동에 따라서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이야기의 주제를 정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청년허브 이곳저곳에서 살롱을 진행하여 지나가던 이도 자연스럽게 참가할 수 있는 이야기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마인드트립>은 로컬트립과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이번 살롱에서는 호흡명상을 기본으로 먹기명상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호흡명상과 먹기명상을 할게요. 호흡명상은 호흡에 집중하여 나의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느끼는 명상이에요. 우선 다리는 11자로 나란히 놓거나 포개어 앉으면 되는데 처음에는 편한 자세로 앉아서 호흡에 집중하면 됩니다. 호흡명상을 기본으로 먹기명상을 진행할건데요. 먹기명상은 평소에 쉽게 먹어왔던 식재료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명상이에요. 이번에는 아몬드를 준비했어요. 우선 손으로 아몬드의 촉각을 느껴보고, 눈으로 아몬드의 모양을 살펴보고, 코로 아몬드의 냄새를 맡아 본 후에는 귀에 대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명상에 대해서는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깊은 산 속 같이 아무도 없거나 조용해야지만 명상을 할 수 있다든가. 혹은 승려 같은 분들만 종교적인 수행으로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죠. 하지만 명상을 습관으로 실천하게 되면 일상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을 때 그 감정이 바로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이렇게 느끼고 있지?’하고 살피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거죠. 어떤 상황을 마주쳤을 때 이런 생각을 통해 이런 감정이 느껴지는지 과정을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생각하는 일이 반복되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전에 멈출 수 있겠죠,”


<제로마켓>은 일상에서 쉽게 버리는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단체입니다. ‘매거진 쓸’이라는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 방법과 정보를 담은 전문 잡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살롱을 통해서 순간의 이슈이기에 한번쯤 해보는 시도가 아니라 일상의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생활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환경문제는 일시적으로 실천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인 습관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제로마켓이 만들고 있는 매거진 ‘쓸’은 ‘쓸’ 수 있는 자원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의미를 가진 잡지예요. 제로 웨이스트가 꾸준히 이야기되었으면 싶어서 잡지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죠.”

“환경운동은 좀 더 즐거워야 합니다. 매거진 ‘쓸’은 플라스틱 대란으로 크게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제로플라스틱이나 제로웨이스트가 순간적인 이슈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일시적 실천이 아니라 일상적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공감이 되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제안되어야 해요.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받지 않는 것부터,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것까지요. 모두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꾸준하게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푸리>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게임을 만들거나, 개인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보드게임 워크숍을 진행하는 단체입니다. 국정교과서 논란을 계기로 제작한 ‘자유의깃발 1919’를 계기로 단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살롱에서 진행할 게임은 ‘꽃을피워라’라는 게임으로 제주도 4.3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보드게임입니다.

“제주도 4.3사건을 배경으로 만들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보통의 게임처럼 경쟁의 요소를 넣기보다는 전체적인 테마를 ‘회복’으로 정했고, 제주도의 상징적인 꽃인 동백꽃을 피워나가는 과정을 게임의 플레이 목표로 잡았어요. 제주도 신화 속의 인물들이 그림자를 피해서 동백꽃을 피워나가면 승리하는 것이죠. 이 게임의 플레이어들이 서로 응원하고, 마음이 응집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질 수 없는 게임으로 만들었죠.”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제주도 4.3사건이 기억되면 좋겠어요. 지리적인 요소를 넣은 것도 이런 의도죠. 제주도 여행을 가서 지도를 봤을 때, 게임을 플레이한 기억을 통해 4.3사건이 기억날 수 있기를 바라요. 현재를 살아가다보면 과거의 일은 잊혀지고, 타인의 일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꽃을피워라’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4.3사건에 대해 알고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잊혀지면 안 되는 이야기들을 게임으로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점검중>은 게임을 개발하는 즐거움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게임개발자들의 모임입니다. 게임 관련 산업은 경기도 분당지역이나 강남 쪽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 서울 곳곳에 흩어져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인디게임개발자들이 많고, 1인 개발을 하고 있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이런 개발자들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강북 쪽에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단체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점검중 팀은 게임이 좋아서 시작한 모임이에요. 그래서 이번 살롱에서도 각자 게임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게임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온라인 게임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게임은 어렸을 때 골목에서 하던 술래잡기부터 보드게임 등 우리 삶에 친숙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살다보면 게임을 경험하죠.”

“게임으로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게임은 사람들이 사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 나와는 먼 일로 생각하기 쉬운데, 게임의 인물에게 몰입해서 나의 문제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직까지는 게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게임을 통해서 많은 사회문제가 인식되고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HE A LAB>은 미래지향적 건축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는 건축연구소입니다. 현재는 서울을 기반으로 건축 디자인,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살롱에서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축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각자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축물 중에는 건물 외벽 전체를 식물로 덮은 디자인도 있어요. 도시의 대기오염이나, 식물을 심을 토지자체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측면이죠. 동시에 건물의 외벽을 식물로 덮어서 디자인적 측면도 고려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전에는 없었던 건축 방식으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혁신적인 건축물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건축 디자인이 무조건 해결방법이라고 보기 어렵긴 합니다. 기술적인 발전이 선행되어야 하는 면도 존재하고,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하면 되려 자원이 더 소모되는 면도 있어요. 이런 건축 디자인이 합리적 결과물보다는 비효율적 결과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법을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다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도시의 건축 디자인은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공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정치크루>는 진보나 보수, 지지정당같은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서 정치권에 정책을 제안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단체입니다. 이번 ‘정당브레이커’ 살롱에서는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정당법과 법 개정의 필요성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혐오를 없앨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쉽게 ‘오세훈법’이라고 부르는 법은 당시에는 획기적인 법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법은 신인의 정치권 진입을 어렵게 한 측면도 존재하죠. 원내와 원외 의원 간 구분을 심화했고, 후원금의 범위를 축소하다보니 자금 등 지지기반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정치권에 진입하기 어렵게 만든 거에요. 결국에 정치는 어느정도의 재력을 가진 사람이 명예나 권력으로 화룡점정할 수 있는 수단이 된거에요.”

“일부의 사람들만 정치에 참여하게 되고, 결국에는 정치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분리됩니다. 정치에 대한 혐오가 심해지는 거죠. 국회의원은 돈을 받지 않고 희생적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요즘에 많죠. 하지만 국회의원에게 월급 같은 것은 부수적인 권력입니다. 가장 실질적인 권력은 입법이나 예산심사 같은 것이죠. 이 실질적인 권력이 분리되어야 합니다. 직업으로서의 정치가 인정받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한 사람의 영웅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잘 짜인 시스템을 통해서 변화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더보기]

포푸리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forfree1919

포푸리 ‘꽃을피워라’ 크라우드펀딩 https://tumblbug.com/blossominjeju

마인드트립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mindtrip

제로마켓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agazine.ssssl

제로마켓 ‘매거진쓸’ 관련기사 https://goo.gl/vUtaAm

THE A LAB 홈페이지 https://www.the-a-lab.com

청년정치크루 홈페이지 https://www.policrew.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