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감’ 생산작업장학교] “꿀뤄흐 수도원” 참가자 모집
생산작업장학교의 올해 첫 생산품은 ‘물감’입니다.
원시적 재료로 원초적 미를 추구하며, 창조 과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욕구를 존중하며, 중세 수도원의 경건함을 본받아… (중략) … 탄생한 이번 워크숍의 공식 이름은 “아베이으 쌩 꾸루러흐 뒤 빌라흐아 깰 보때”입니다. 일명 ‘꿀뤄흐 수도원’.
한달간 ‘꿀러흐 수도원’에서 물감을 생산하는 감각적 노동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원 재료의 탐구에 관심이 있는 청년
원하는 발색을 나타 내기 위해 모든 감각을 동원하고 싶은 미대생
창작의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만들기를 경험해 보고싶은 청년
“꿀뤄흐 수도원”은 이러한 청년을 만나고 싶습니다
–
❍ 기간 : 4/12(수) – 5/10(수) 매주 수요일 18:40 -, 총4강(5/3 석가탄신일 휴강)
❍ 장소 : 청년허브 1층 청년공작실 (은평구 통일로 684)
❍ 모집기간 : 2017년 4월5일(수) ~ 4월 9일(일)
❍ 선정자 발표 : 4월10일(월) 개별문자안내
❍ 참가비 : 무료
❍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O59MXKv8TyuqTQMq2
❍모집인원 : 6명
❍ 프로그램
1회 | 4/12 | 18:40 – 창작이 끝나는 시간 | 채굴, 빻기, 섞기, 젖기, 바르기
2회 | 4/19 | 18:40 – 창작이 끝나는 시간 | 채굴, 빻기, 섞기, 젖기, 바르기
3회 | 4/26 | 18:40 – 창작이 끝나는 시간 | 채굴, 빻기, 섞기, 젖기, 바르기
4회 | 5/10 | 18:40 – 창작이 끝나는 시간 | 채굴, 빻기, 섞기, 젖기, 바르기
❍ 진행 : 제롬 & 안톤
꿀뤄흐 수도원의 제롬 & 안톤으로부터 온 편지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아십니까?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의 비법은 김치가 맛있어야 해요.
그럼 김치가 맛있으려면?
싱싱한 배추 농사겠지요. 그리고 그해 여름 잘 건조한 태양초가 손맛에
버무려진 덕분이에요.
우리는 원 재료의 맛을 너무 간과하는 듯하네요.
그림도 그렇지요?
문방구와 화방에서 튜브에 들어있는 물감을 사서 씁니다.
몇 호로 정해진 규격의 붓을 씁니다.
원 재료를 만난 적이 없어요.
이 워크숍은 전통적인 방식의 물감을 만듭니다.
그리고, 각종 광물을 섞어서 발색을 실험합니다.
정해진 규칙대로 그리지 않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며 물감을 캔버스에
“바르는” 행위로 끝낼 예정입니다.
아방가르드냐고요? 아닙니다. 아주아주 오래 전 인류가 처음으로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 싶어 하는 충동을 느꼈을 때 찾았던 사회적 행동에 가깝습니다.
문의 : 청년허브 공유지지팀 이율빈 070-4432-6184